IPC세계가 현재의 탄소배출 추세를 유지한다면 금세기말까지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이전에 비해 섭씨 4.8도 상승할 것이다. 인류에겐 생태계나 지속가능한 발전 측면에서 재앙에 가까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게 UN(국제연합) 산하 IPCC가 최근 새로 내놓은 리포트의 핵심이다.

‘2014 기후변화 : 기후변화 완화‘(Climate Change 2014: Mitigation of Climate Change)이란 제목의 이 리포트는 IPCC의 기후변화관련 5번째 평가리포트를 구성하는 워킹그룹 리포트(Working Group Reports) 3판이다. 58개국 235명 전문가가 만든 이 리포트는 글로벌 기후목표를 충족할 경제적, 기술적, 조직적 요구사항을 조사하는 1200여가지 기후시나리오에 대해 정밀분석을 담고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정도만 상승하는, 즉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한계 상황을 유지하려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10년대비 70% 줄여야한다. 물론 2100년까지는 배출제로를 달성해야한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은 이산화탄소 100억톤과 같은 양이었다. 1750년부터 2010년까지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절반이 최근 40년간 배출됐다. 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 이산화탄소량은 사상처음으로 402ppm에 달했다. 지난 80만년래 최고수준. 이산화탄소는 가장 오래 잔존하는 대표적 온실가스다.

IPCC는 기온상승 목표를 아무리 낮춰잡더라도 탄소배출 감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IPCC 워킹그룹3의 대표 3인중 한명인 오트마 에덴호퍼(Ottmar Edenhofer)는 “섭씨 2도이내 기온상승을 목표로 하더라도 잠재적인 배출감축 목표가 필요하다. 과학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기후시스템으로 인한 재앙을 피하려면 지금 하던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IPCC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행동에 나서도록 돕는 수단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빌딩이나 차량과 관련해 제시되는 여러 행동기준들은 사람들의 삶의 질에 전혀 해를 끼치지않고도 실행이 가능하다. 비영리기구인 ACEEE(American Council for an Energy-Efficient Economy 미국 에너지효율 경제위원회) 리포트에 따르면 에너지효율화 프로그램들은 에너지낭비를 막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풍력,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 기술은 생산과 운영 측면에서 더 저렴해지고 있다.

IPCC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추정해보라고 한다. 평소대로 하는 시나리오에서 연간 소비는 1.6~3% 성장한다. 의욕적인 감축목표하에선 소비성장이 연간 0.06%포인트 줄어든다. 그러나 이는 기후변화 감소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지는 않는다.

IPCC 리포트는 인류의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 임팩트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의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블랙카본(black carbon soot), 메탄(methane), 대류권 오존(tropospheric ozone), 수소불화탄소(hydrofluorocarbons) 등 ‘단기 기후 오염원’(SLCPs short-lived climate pollutants)을 다루는 것은 인류 건강과 음식안전, 에너지 안전 등을 개선하는 등 단기적으로도 여러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비영리기구인 IGSD(Institute for Governan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의 더우드 자엘키(Durwood Zaelke) 대표는 “SLCPs를 제거하면 2050년까지 기후변화 비율을 절반으로 낮출 수있다. 실제 대기오염으로 연간 24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재앙을 막고, 연간 3500만톤의 곡물수확감소를 피할 수 있다. SLCPs를 줄이는 것은 향후 50년 혹은 그 이상 필요한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IPCC 리포트에 따르면 대기오염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나 계획은 아직 취약하다. 자엘키는 “오늘날 SLCPs 감축을 위한 기술은 이미 갖고 있다. 몬트리올 프로토콜에 따라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이 금지됐고, ‘기후 및 청정대기 협력체'(CCAC Climate and Clean Air Coalition to Reduce Short-Lived Climate Pollutants) 같은 보완적 기구도 활동중이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전국적 기후변화 전략의 외형을 갖춘 ‘기후변화 행동계획’(Climate Action Plan)을 수립했다.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발전기업 대상 탄소룰(carbon rules) 같은 경우, 그 어떤 정책보다 온실가스 감축에 최소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사례에도 불구, 앞으로 해야할 과제는 산적해있다. 미국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더라도 인도나 중국 같은 개발도상국들에서 탄소를 계속 배출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New IPCC Report: The World is On Track for a Hefty Temperature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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