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너겟

치킨너겟(chicken nuggets)은 먹기 편한데다 단백질 덩어리란 인식덕분에 인기를 끈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그렇다. 패스트푸드 가운데 가장 쉽게 손이 가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미시시피대학교의 의약 및 소아과 교수인 리차드 드샤조(Richard deShazo) 박사는 삐닥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다. 동료인 병리학자 스티븐 비글러(teven Bigler)와 함께 익명의 레스토랑에서 치킨너겟 2쪽을 산 뒤 잘라서 성분을 살펴봤다. 결과는 “너무 놀라웠다“고 한다.

치킨너겟이라 불리니 당연히 닭고기가 들어있을 거라 누구나 생각하지만 그 안에는 연골과 분쇄한 뼈조각, 내장, 섬유조직, 지방, 혈관 등이 뒤섞여있었다. 드샤조와 비글러는 “치킨너겟은 대개 지방덩어리다. 이름이 잘못돼있다. 대부분의 성분은 닭고기가 아니다. 치킨과 탄수화물, 지방 등 온갖 것들을 뒤섞어 접착제로 붙여놓은 식품이다”고 말한다.

2008년 음식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핑크 슬라임(pink slime 많은 음식들이 자연적으로 생산되지 않고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소를 예로 들면 고기로 판매되기 위해 소를 죽이고 부위별로 살을 다 절단한 후 남은 고기는 그냥 버려지지 않고 모아 지방들과 함께 암모니아를 섞어 새로운 고기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pink slime’이다)’의 그 공포스런 이미지를 기억하는 사람들로선 드샤조의 발견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치킨너겟이란 제품 자체가 정상적이지않다. 치킨의 실제 맛과도 전혀 다르다.

가장 큰 문제는 어린이들이 치킨너겟을 그렇게 먹고싶어한다는 사실이다. 셰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가 몇년전 텔레비전 쇼에서 고기찌꺼기를 다지고 섞어 치킨너겟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 일이 있다. 당시 아이들은 구역질을 했지만 방송이 끝나자 다시 치킨너겟을 먹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먹는다. 올리버는 “그들은 뭔가 구역질나는 것이란 사실을 알고있더라도 겉모양이 친근하다면 그냥 먹는다”고 말했다.

이제 부모들이 개입할 때다. 아이들은 제대로 먹어야한다. 가공식품은 언뜻 보통음식과 닮아있지만 영양가는 아주 제한적이다. 패스트푸드에서 멀어지고 치킨너겟 먹는걸 줄여라. 아니면 ‘접착제 너겟’이라고 불러라. 그러면 아이들이 먹으려들지않을 것이다.

편집자 註 : 치킨 너겟(chicken nuggets)은 원래 반죽한 뒤 튀기거나 구운 닭고기 요리다.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주로 식물성 기름에 튀겨 요리한다.
http://www.treehugger.com/green-food/chicken-nuggets-contain-more-fat-and-muscle-prote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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