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기업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의 ‘Model Behavior-20Business Model Innovation for Sustainability’ 보고서에 실린 20개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3)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Product as a Service)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우리는 당연히 그 소비자가 제품을 소비한 뒤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잘 처리하고 있을까? 보통 서랍장 깊숙한 곳에 방치해두지 않는가?

이 모델은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수선(reparing), 교체(replacing), 처분(disposing)에 대해 소비자에게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는다. 즉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 때 소비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갈지라도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소유권은 넘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는 기업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소유권에 대한 서비스 금액을 지불한다. 이로써 기업은 수선, 교체, 처분에 대한 나름의 책임을 가진다. 이것은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최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담겨있다. 기업이 자사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책임짐으로써 불필요한 처분(버림)을 방지하며 제품을 재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요 사례: 영국의 힐티(Hilti)

4bf8b0f3d0984d2f86fec3874c1d3b86_UfmMpdXNJTKlAk힐티는 건축 및 제조업에 필요한 공구를 제작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힐티의 주 고객은 전문적인 건설업자들이다. 7년전 Fleet Management tool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단순히 공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구 사용에 필요한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건설업 종사자들이 언제든 도구를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도구의 수명, 도난 시 필요한 보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는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매달 일정한 서비스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다른 사례)

– 리.소스(Re.source)는 쓰레기를 모아 유기비료나 에너지원 등으로 재탄생시킨다. 소비자가 매달 회비를 지불하면 소비자가 발생시킨 쓰레기를 수거해간다.

– 롤스 로이스(Rolls Royce plc)는 민간 및 방위 항공우주, 에너지, 해양 산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롤스 로이스는 토탈케어(TotalCare)서비스를 통해 제품 사용과 유지에 필요한 전반적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며 이 서비스를 통해 전체 수익의 43-64%를 창출한다.

– 제록스(Xerox)는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최근에는 서비스 기반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 자원 공유(Shared Resource)
공유경제(The sharing economy)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많이 변화시켰다. 특히 도시에서는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자원을 함께 공유하자‘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이 비지니스 모델은 제품을 소유하기보다 사용하려한다는 현대인의 의식을 반영한다. 제품이 공유되면, 사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Product as a Service)과는 다른 개념이다. 소비자의 참여 의지와 태도에 따라 공유의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 폰(Fon)

4bf8b0f3d0984d2f86fec3874c1d3b86_i8lGN9JOhScKD폰은 소비자가 집, 사무실, 인터넷이 잘 되는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을 때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폰은 근처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과 폰스팟(Fon Spot)으로 가정용 와이파이를 공유토록 해 인터넷 접근성을 높였다. 폰 스팟은 크라우드 소싱 네트워크로 참여자에게 모두 무료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사례)

– 에어비앤비(AirBnB)는 빈 아파트나 방을 짧은 기간동안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모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 파크마이하우스(ParkmyHouse)는 주차공간, 창고, 진입로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릴레이라이즈(RelayRides)는 카쉐어링 전문업체로 온라인을 통해 차를 공유하도록 돕는다.

– 집카(Zipcar)는 회원 기반의 카쉐어링 업체다.

– 질록(Zilok)은 카메라, 자동차, 심지어 드릴까지 공유하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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