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서

[이승균 연구원] 내년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나 지방자치단체도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탄소중립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개인, 지자체 및 각종 단체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스스로 감축 목표를 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돕는다.

자발적인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1톤당 1만5000원을 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지원이나 나무심기 숲조성사업 등 외부의 탄소감소 수단을 활용하게된다. 이를 탄소상쇄 프로그램이라 한다.

지난 2006년부터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미국의 사회적기업 테라패스(TerraPass)는 지난 10월 범용 계산기를 출시했다. 개인, 기업, 이벤트로 구분된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탄소계산기를 제공해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쉽게 정량화할 수 있다. 테라패스는 탄소계산기 제작을 위해 국제기준인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을 이용하고 미국 에너지국(DOE)이나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았다. 단순해 보이지만 내용이 꽤 구체적인데, 예를 들어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차량의 제조사와 모델, 옵션에 따른 배기량과 주행거리를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메뉴로 제공하고 탄소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테라패스는 재생가능에너지 공급인증(RECs)을 받은 풍력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가능에너지 구매, 농장의 메탄가스 발생 감소, 청정 에너지 투자 등 3가지 방식으로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