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속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다. 애플의 환경담당 부사장 리사 잭슨(Lisa Jackson)의 타이밍은 더할나위없이 완벽했다.

미국의 사상 첫 흑인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지내고 지난해 5월 애플에 스카우트돼 1년이상 근무해온 잭슨 부사장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고 샌프란시스코시가 퍼레이드 준비로 들떠있던 그 시각, 지속가능성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잭슨은 애플에서 추구하는 근본가치 가운데 하나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애플에 들어온 이래 잭슨은 번트나 안타를 노리기보다는 홈런을 치려는 의욕적인 동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한다. 사실 애플은 홈런을 치는 방법에 도통한 기업이다. 이미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태양광과 풍력 등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애플 공장의 80%와 소매점의 절반 가량은 재생가능에너지를 쓰고 있다. 잭슨 부사장은 “그게 바로 애플에서 사람들을 고무하는 방식이다. 홈런을 노린다. 우리는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쓰려고한다. 우리는 재활용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에 대해 정의를 바꾸려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CEO 팀 쿡이 애플의 새로운 본사가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잭슨 부사장은 “엄청난 부담”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쿡의 이런 발언은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했다는 ‘예고 홈럼’(called shot)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루스는 1932년 월드시리즈에서 자신이 홈런을 날릴 곳을 손으로 가리킨 후 다음 볼을 휘둘러 정말로 그곳에 홈런을 터뜨렸다.아마도 쿡은 그런 효과를 노린 듯하다.

http://www.greenbiz.com/article/lisa-jackson-apple-we-are-swinging-f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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