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식량의 미래는 종자에 달려있다. 이는 식량안보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다. 바이오기술업계 거대기업 몬산토(Monsanto)의 최고기술책임자 롭 프레일리(Robb Fraley)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몬산토가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를 넘어 이제 맛, 색깔, 제품저장기간, 토양 건강개선 등을 위한 유전자 표지(genetic marker 유전적 해석에 지표가 되는 특정의 DNA 영역 또는 유전자) 식별 등 바이오기술에 투자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유기종자 보전프로그램(Organic seed saving programs)의 전문가인 매튜 딜런(Matthew Dillon)은“유기농업(organic farming)은 더 이상 기술혁신 측면에서 낯설지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세계관의 간극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에선 기업주도(corporate-driven), 기술기반(technology-based)을 얘기하는데 비해, 또 다른 한편엔 커뮤니티주도(community-driven), 자연기반(nature-based), 오픈소스(open-source)가 자리잡고있다.

2009년 클리프바 가족재단(Clif Bar Family Foundation 유기농 에너지 바 및 영양식품 제조회사 ‘클리프바’가 설립한 재단)의 ‘종자문제를 고민하는 경작자‘ (Cultivator for Seeds Matter) 캠페인 발족 때 딜런은 이렇게 말했다.
“유기농업은 할아버지가 하시던 농업이 아니다. 농부들은 유전학이나 GPS 등 최고의 기술을 사용하고자한다. 유전자표지 식별은 유기농에서 최고의 혁신과 동의어다. 종자개량의 핵심은 농부들과 연구진이 종자 사용과 보유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다. 오픈소스가 절실하다”

사실 기술만으로 종자를 개량하는 것은 균질성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자연 생태계로부터 멀어지는 길이기도 하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종다양성과 작물의 복원력은 쇠약할 수 밖에 없다. 좀 다르게 보자면, 실제로 유전적 복원력은 농부들이 수백년동안 대지의 특정한 조건과 요구에 적응하면서 실험을 통해 길러져왔다. ‘강력 소맥’(strong wheat)의 저자인 워싱턴주립대 스테펀 존스(Stephen Jones) 연구원이 얘기한대로 종자개량을 위해선 과학과 전통에서 최선의 것들을 융합해야하다.

딜런은 “농부들은 늘 혁신가다. 그들은 오늘날 지구보전에 앞장서는 이들과 협력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종자보전이 유전자풀(gene pool 어떤 생물집단 속에 있는 유전정보의 총량)을 혁신하고 개량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몬산토가 농부들과 협업하라는 딜런의 제안은 아직 답변을 얻지못했다. 대신 프레일리는 2050년까지90억명에 이르는 인류를 먹여살리기 위해서도 동원가능한 모든 접근과 수단,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구도 소비자들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않았다.

http://www.greenbiz.com/article/why-open-source-seed-breeding-critical-food-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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