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부사장(왼), 이의환 대표(가운데),  정의혁 본부장(오). 출처=드림메이커
김남희 부사장(왼), 이의환 대표(가운데), 정의혁 본부장(오). 출처=드림메이커

[김나영 윤창식 정지윤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사교육의 접점을 고민하는 코스리 대학생기자단이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 이의환 대표를 만났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난 이 대표는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하고 우리 시대의 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자신의 꿈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꿈도 소중하다’는 가치를 내세운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은 지금 젊은 세대를 위한 ‘꿈의 공작소’가 되고자 한다.

Q. 드림메이커 창업의 계기는?
– 2년 반 동안 파라과이 경찰대학에서 강의를 했었다. 당시 타국에 있다 보니 대한민국의 문제점이 더 잘 보이더라. 그러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됐고,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가장 심각한 대한민국의 고질병이라 생각했다. 사회경제적 격차가 학생의 성적과 미래를 좌우하는 지금의 작태는 올바르지 않다고 봤다. 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을 없앨 수 없다면 가정의 경제력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교육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이유로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을 시작하게 됐다.

Q. ‘착한공부 프로젝트’와 ‘역사학교 S.H.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초기 홍보 부족으로 착한공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학생을 모으는 것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는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오히려 교육멘토인 엔젤튜터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는데, 예상외로 정말 많은 대학생이 지원해 줘서 깜짝 놀랐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내 꿈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꿈도 소중하다.’라는 철학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많아 큰 힘이 되었다. S.H.E 프로그램에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 왜곡 없는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전해주고자, 프로그램 내에 영어나 웅변 같은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들을 첨가했고, 직접 청소년들의 손으로 UN에게 탄원 서한을 보내는 특별한 활동도 포함시켰다. 아직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참가신청을 하는 학생은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비전을 그리고 있고, 앞으로 토크 콘서트 방식의 역사학교도 기획하고 있다.

Q.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드림 인큐베이팅’이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드림 인큐베이팅’은 엔젤튜터를 진정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단순 교육봉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엔젤튜터는 타인의 꿈을 존중할 줄 아는 진정한 미래 인재들이다. 실력은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감과 배려의 철학은 후천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은 이들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인재라 정의하고, 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배양하고자 ‘드림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그룹스터디를 제공하고, 정기 세미나를 통해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Q. 개발도상국에 우물이나 학교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얼마나 진행되고 있나.
– 아직은 시작단계다. 다만 매우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보여주기’ 식 CSR 사업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물을 몇 개나 팠고, 이에 따른 양적 결과만 선전하면서 마치 대단한 CSR 사업을 한 것 마냥 자랑하고 싶지 않다. 물론 많은 양적 결과를 내놓으면 언론과 대중은 호응해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CSR 사업이 아니다. 내실을 갖추고, 안전한 계획과 설비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야 하며, 반드시 지속 가능성을 겸비해야 한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 싶다. 이것이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Q. 대한민국 사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 학생의 성적과 대학 진학 결과 사이엔 부모의 경제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이미 수많은 연구결과로 입증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공교육이 강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을 없앨 수 있을까? 아마 단기간에는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사교육을 없앨 수 없다면 누구나 필요할 때에 사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개인적으로 사교육 시장의 가격책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요 이상으로 교육비가 비싸다. 때문에 높은 교육비로 인한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이 때문에 부의 세습이 교육의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Q. 드림메이커 인턴내셔널은 교육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 착한공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수가 더욱 증가하여 우리가 확신하는 건강한 가치가 널리 퍼지기 바란다.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다. 잘못된 문제의 해결은 저항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사실을 잘못되었다고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은 대한민국의 사교육 시장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시작이며, 시작은 반 이상이라 생각한다. 이제 곳곳에서 우리의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이 나올 것이다.

드림메이커는 한 분야에 머무르는 브랜드가 아니다. 교육, 역사, 미디어 등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보다 앞으로 해야 할 사업들이 훨씬 많다. 우리는 사회문제를 기업가 정신으로 풀어나가고자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회적 이슈들이 우리의 사업영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같은 사회문제해결 의지에 테크닉과 아이디어, 실력을 버무려 건강하게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은 반드시 성공한 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의하는 성공의 기준은 맹목적인 부의 확장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잊지 않을 때 더욱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림메이커 인터내셔널의 존재를 통해 증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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