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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늘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최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0) 기후회의에서 독일의 환경관련 비영리기구 ‘저먼워치’(Germanwatch)와 ‘기후변화 행동 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 CAN) 유럽지부가 내놓는‘기후변화 성과지수’(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 , CCPI)를 보면 좋은 징조도 나타나고 있다.이 지수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세계 58개국의 기후변화 예방성과에 순위를 매기는 것.

 

보고서를 쓴 저먼워치의 얀 부크(Jan Burck)는 “기후보전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흐름이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속도는 떨어지고있으며 재생가능에너지는 비용감소와 과감한 투자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있다”고 밝혔다.

 

4위에 랭크된 덴마크는 205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로만 전력을 생산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지난달 내놓았으며 5위인 스웨덴과 6위 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눈에 띈다. 글로벌 기후보전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44위인 미국에 대해 월드워치연구소의 기후에너지담당 국장인 알렉산더 오치(Alexander Ochs)는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탄소배출 감축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신호를 내놓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온실가스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합의는 대단한 진전이다. 올해 국제기후정책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 의회가 장애물인데 이와 관련한 대통령의 권한이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또 저개발국 가운데는 중국 45위, 인도31위, 인도네시아 23위, 멕시코 18위 등으로 전년대비 상승했다. 정부차원의 노력이 반영됐다는게 오치 국장의 말이다.

 

부크는 “온실가스 배출증가속도 하락은 정치적으로 희망적인 사인이다. 내년 열리는 파리 기후정상회의는 기후행동과 관련해 새로운 약속을 이끌어낼 것이고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58위에 머문 캐나다도 변화를 모색중이다. 선진국 가운데는 오스트레일리아가 60위로 맨 끝자리를 차지했다. 59위인 카자흐스탄과 61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바닥권 4인방 자리를 굳혔다. 한국은 작년 53위에서 올해 55위로 더 떨어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OECD 국가 가운데 한국 아래에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뿐이다.

 

유럽은 좀 복잡한 모습이다. CAN유럽의 웬델 트리오(Wendel Trio) 국장은 “많은 EU국가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40위 폴란드, 41위 불가리아 등은 국가전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반대하는 세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2020 혹은 새로운 2030 기후목표들은 유럽이 재앙적 기후변화를 피하고 2050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달성하는 등의 과제와 잘 조응하진않는다. 유럽은2015년 파리 기후정상회담에 앞서 화석연료 보조금을 중단하고, 2020년까지 에너지소비를 20% 감축하며,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근본적 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고 말했다.

 

대단한 재생가능에너지 정책 덕분에 톱10에 진입한 모로코나 매우 훌륭한 국제기후정책으로 평가받아 톱20에 든 멕시코는 매우 유쾌한 사례로 기록됐다.

 

미국의 발전회사 ‘NRG Energy’와 독일의 발전회사 ‘E.ON’은 재생가능에너지 부문에서 담대한 약속을 내놓으며 앞서가는 기후대응정책으로 민간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behavior_change/sustainable_brands/climate_change_performance_index_us_ranks_44th_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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