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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자본투자 규모는 17조달러, 전세계적으론 75조달러에 이른다. 전통적인 경제이론은 투자의사결정의 전체적 임팩트와 미래 전망에 대해 편협하고 부정확하며 과도하게 단순화한 관점에 함몰돼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회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투자들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렇듯 편협하게 정의된 전통적 경제이론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십여년전부터 진행돼왔다. 지난10월10일 UN대학(UN University–International Human Dimensions Programme, UNU-IHDP)과 UN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 UNEP) 등 UN 유관기간들은 ‘2014 포괄적 부 보고서’(2014 Inclusive Wealth Report, IWR)를 발간했다.

생산자본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까지 측정하는 ‘포괄적 부 지수’(Inclusive Wealth Index, IWI)는 140여개 국가의 경제적 성과를 측정하는데 있어 국내총생산(GDP)보다 훨씬 유용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광범위한 경제지표다. 더욱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단위 경제성과를 비교하는데 있어 GDP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2012년 도입돼 격년제로 발표되는 IWI는 앞으로 채택할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와도 잘 어울린다. SDGs는 2015년에 마무리되는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후속로그램이다.

보고서 집필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에서 22명의 우수인력이 투입됐다. IWI와 IWR은 “최근 10년간 140여개 국가의 경제적 성과를 바라보는 새롭고 혁신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GDP의 지평을 넓혀 지속가능한 발전을 반영하고있다“고 강조했다. IWI는 특히 인적자본과 자연자본(natural capital)의 측정을 중시한다. 인적자본의 경우 교육과 기술, 능력의 수준에 따라 측정하고 있다. 인적자본은 전세계 부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며 전체 포괄적 부(Inclusive Wealth)의 57%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자연자본은 삼림, 심층자원, 기타 생태계의 건강과 집약도를 측정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자연자본은 전체 포괄적 부의 23%를 차지한다.

올해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실은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전세계 GDP가 50% 성장한데 비해 IWI는 겨우 6%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점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올해 리포트의 과학분야 자문가그룹 의장인 파사 다스굽타(Partha Dasgupta) 박사는 “인적자본이 약간 늘었을 뿐이고 자연자본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포트에서 언급된 부 관련 자본의 3가지 위기는 GDP 중심의 편협한 관점과 대비된다. 통합적 지속가능성은 경제적 평가와 정책 계획에 반영돼야한다. GDP를 넘어 IWI를 적용하는 것은 SDGs내의 2015년이후 지속가능발전 아젠다에 초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3대 경제권역의 국가별 경제적 성과를 GDP 기준으로 보면 1990년에서 2010년사이 중국은523%, 인도는 155%, 미국은 22% 성장했다. 그러나 여기에 인적자본과 자연자본을 합산한 포괄적 부는 중국이 47%, 인도가 16%, 미국이 13% 늘어났다. 이외에도 여러 나라들이 두 지표간 큰 격차를 보인다.

에콰도르 : GDP 37% 대 IW -17%
기아나 : GDP 97% 대 IW -2%
카타르 : GDP 85% 대 IW -53%
탄자니아 : GDP 67% 대 IW -37%
우간다 : GDP 67% 대 IW -6%

[케임브리지대학교가 발간한 ‘2014 IWR’ 전체 리포트는 SR와이어 자료실과 코스리 홈페이지 데이터센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port Reveals Startling Differences in GDP and Inclusive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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