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희 연구원] 컨설팅 기업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의 ‘Model Behavior-20Business Model Innovation for Sustainaibility’ 보고서에 실린 20개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 (Environmental Impact)
C. 요구에 맞춰 생산하기(Produce on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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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주문절차를 마쳐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갖추고있는 이런 기업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선호하는 제품요소를 투표하도록 한다. 어떤 경우에는 고객들이 다른 고객과 함께 제품을 디자인하기도 한다. 고객들은 자신이 만든 하나뿐인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타인과 자신을 차별화하고 제품에 대해 강한 소유의식을 갖게 된다. 고객들이 브랜드와 상호작용하고 제품을 직접 만들어내면서 기업과 더 친밀해진다.

이런 비즈니스모델은 기업의 과잉생산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재고를 피할 수 있어 제품생산 및 유통 과정을 간소화한다. 이는 생산주기(production cycle)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을 줄여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다.

레고 큐소(LEGO CUUSOO)
레고 큐소는 일본의 ‘큐소’(CUUSOO 空想 사용자의 의견을 모아 맞춤형 제품을 만드는 기업)와 미국의 레고그룹이 2008년 함께 제작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새로운 레고 모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다른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으면 실제로 그 모델이 제품으로 출시된다. 이 때 아이디어 제공자는 저작권료의 1%를 받게 된다. 고객들은 원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업과 수익을 나누는 과정에서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레코 쿠소를 통해 생산되는 제품은 불필요한 생산과 소비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로 볼 수 있다.

>미국의 티셔츠 쇼핑몰 트레드리스(Threadless)는 디자이너의 디자인에 고객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게 한다. 트레드리스는 인기가 가장 좋은 디자인을 실제로 생산하고 디자이너에게 금전적 보상을 준다. 영국의 과자회사 워커스(Walkers) 역시 2008년부터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해왔다. 고객들은 새로운 과자를 제안하고 투표로 지지를 얻어 실제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D. 쓰레기로 완전히 새로운 물건 만들기(再物質化 Remateri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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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질화(Rematerialization)란 폐기물을 재생해 새로운 재료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폐쇄회로형 생산과 다른 점은 폐기된 제품을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종종 이 과정에서 버려진 물질로 무언가 새롭게 제조한다는 점에서 아주 복잡한 기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런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기업들은 매립지의 오염을 줄인다.

이 모델을 쓰는 기업들은 쓰레기를 매립지로 보내는 전형적인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매립지로 보내는 쓰레기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려는 기업들로선 쓰레기 재활용 기업들에게 오히려 고마워하고있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aste Management)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북아메리카 전역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체형 폐기물 산업의 대표 기업이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사용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해 현재 미국의 태양광산업보다 두 배 가까운 재생가능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또 이 기업은 새로운 재활용 기술, 예를 들어 버려지는 유기농 제품들을 고가의 비료로 만들어 지역 농산물 재배 농부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 노웨이스트(Knowaste)는 1회용 기저귀 및 여성위생제품을 플라스틱 부품, 판지(cardboard), 건축 필러(construction filler)로 재활용한다.
– 리하이 테크놀로지스(Lehigh Technologies)는 고무 부스러기를 모아 건축재, 타이어, 바닥재 상품으로 재탄생시킨다.
– 루비즈 인 더 러블(Rubies in the Rubble)은 버려지는 과일과 채소로 처트니 소스(chutneys 과일・설탕・향신료와 식초로 만드는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 영국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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