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281019_ygrWqtL0_Monsanto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농업생물화학 제조업체 몬산토(Monsanto)는 유전자변형식품(GMOs)로 워낙 이름이 알려진 탓에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오히려 악마의 기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열린 2014 월마트 지속가능성 엑스포(Walmart Sustainability Expo)에서 몬산토의 CEO 휴 그랜트(Hugh Grant)가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새로운 약속 2가지를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듯하다.

몬산토는 세계최대의 농업화학,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내놓은 약속들이 이행된다면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물자원 보전과 탄소배출 감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기대섞인 분석이다.

농업에서 관개(irrigation 농사를 짓기 위해 논, 밭과 같은 농경지에 물을 대는 행위)는 상당한 물자원을 필요로 한다. 세계 물자원의 70%가 관개에 쓰인다고 추정될 정도다. 특히 북미지역은 관개에 따른 세계최대 물사용 지역중 하나로 꼽힌다. UN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가 내놓은 물정보시스템 아쿠아스탯(Aquastat)에 나오는 얘기다.

물 자원 보전

몬산토는 오는 2020년까지 물사용을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매년 기후상황에 따라 물사용량이 달라지긴 하지만 이 회사는 매년 300~890억갤론의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약속은 몬산토가 자체보유한 토지와 임대한 토지는 물론 계약재배농까지 모두 포함한다. 특히 인도, 멕시코, 하와이 등지에서 이미 효과를 입증한 점적관수 기술(drip irrigation 點滴灌水 직경이 520mm 호스에 1mm 이하 구멍을 뚫어 호스에서 관개용수가 한 방울씩 유출되게 관개하는 방법. 수압에 관계없이 일정한 양의 흐름을 유지하는 핵심기술로 농작물의 뿌리에만 수분을 공급하는 형태다)를 도입, 물보전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양효율 변화

그랜트에 따르면 몬산토는 제품의 영양적 가치를 개선하는 방식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감출을 위해서도 스마트종자(smart seeds)에 선구적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몬산토는 이같은 효율성 개선 촉진을 위해 농업인 고객, 이해관계자, 산업그룹, 파트너 등과 함께 일하는새로운 방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몬산토는 이미 토지건강과 수질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미국 옥수수재배농 협회(National Corn Growers Association)의 토지건강파트너십(Soil Health Partnership)과 공동작업을 시작했다.

몬산토가 제시한 지속가능성 목표

GMO 라벨링 입법(GMO labeling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정보공개를 의무화한 법률)이 미국 정치권의 대세다. 당연히 몬산토가 관심대상일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몬산토는 매우 높은 기준의 물자원 보전 계획을 제시하며 목표시한을 짧게 제시하는 등 파격을 보여줬다. 특히 2020년을 시한으로 정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는 글로벌 탄소배출과 지구온난화의 지연을 위해 IPCC 가 제시한 벤치마크에 호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관점에서 몬산토의 노력은 물사용 개선, 물 보전, 탄소배출 감소 등을 위한 리더십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발표장에서는 몬산토의 스마트종자가 씨앗 재사용을 촉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그랜트는 몬산토가 그동안 재사용을 채택하지않은 것은 새롭고 깨끗하며 신선한 종자를 사용하는게 토지재배력과 토지건강을 극대화할 것이란 믿음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몬산토가 앞으로 집중하고자하는 방향은 가뭄에 강하고, 기후변화와 실질적으로 관련있는 종자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IPCC는 전했다.

그랜트는 향후 5~10년을 내다본다면 토양관리가 훨씬 나아질 것이고 농업기술도 좋아질 것이다. 보다 좋은 종자를 농부들에게 계속 전해주는 것이 우리가 진짜 초점을 맞추는 분야라고 말했다.

지난해 몬산토가 인수한 날씨관련 빅데이터 벤처기업 클라이밋 코퍼레이션’(Climate Corp 몬산토는2013년 이 기업을 93000만달러에 사들였다)은 이들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게 분명하다. 실제로 몬산토는 클라이밋 코퍼레이션이 물사용과 곡물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가 매일매일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랜트는 이 영역에서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몬산토는 2020년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매분기마다 대중에게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다짐했다.

http://www.triplepundit.com/2014/05/monsanto-announces-aggressive-sustainability-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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