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281019_2zRNQS9n_India_blog_figure2[이 글은 세계 각국의 민간기업, 재단, 정부기관, 국제조직, 개인 등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환경전문 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 Institute)의 홈페이지 블로그에 실린 데이비드 와스코우(David Waskow)와 마니시 바프나(Manish Bapna)의 글을 번역했다.]

곧 세계인의 눈과 귀가 인도로 쏠린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를 공식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26일 인도의 헌법발효를 기념하는 ‘공화국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이루어진 인도방문이다. 특히 미국대통령이 임기중 인도를 두 번이나 방문하는 건 오바마가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핵심주제는 원자력, 무역,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등 다양하다. 두 나라가 저탄소, 기후 복원 등으로 이행하는데 근본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다. 앞으로도 석탄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더 늘어나게돼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도는 사뭇 다른 면도 있다. 인도의 현재 탄소배출 총량은 중국의 4분의 1수준이다. 2톤수준인 인구당 배출량은 세계평균보다 낮다. 중국이 인구당 8톤, 미국이 20톤을 배출하는데 비하면 상당히 양호하다. 게다가 1990년이래 인도의 온실가스배출 총량은 세계전체의 4%로 중국의 14%, 미국의 16%보다 훨씬 적다. 인도는 현재 경제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저탄소 체제로 이행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야심찬 목표 내건 인도 모디 정부
인도가 개발도상국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3억명 인구가 전기없이 생활하고 있다. 인구의 25%쯤 되는데 미국인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많은 인도인들에게 전기를 가끔씩 쓸 수 있는, 도무지 신뢰할 수 없는 대상이다. 물론 인도의 도시화는 사회를 바꿔놓으며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2030년쯤이면 3억8000만~6억명 인구가 도시에 살게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이런 변화가 바로 인도의 경제와 삶의 질 개선에 핵심역할을 할 것이다.

모디 총리의 새 정부는 이런 기회를 잘 알는 듯하다. 오는 2019년까지 인도 전국민에게 24시간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생가능에너지도 포함해서 말이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2022년부터 2030년사이에 태양광전력을 100기가와트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지금 수립해놓은 계획보다 5배나 높은 목표치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추산에 따르면 인도에서 태양광에너지는 전통적인 에너지원만큼이나 싸게 될 전망이다. 인도정부는 풍력발전을 더 늘리는 새로운 정책프로그램을 만들고,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100개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공약과 관련, 모디 총리는 도시 성장과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잘 계획된 도시들은 깨끗한 공기와 물로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연구기관들은 인도처럼 빨리 성장하는 거대국가에서 도시가 깨끗해지면 향후 15년동안 3조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추정한다.

미국-인도 관계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듯
인도와 미국은 이미 ‘청정에너지 파트너십’(Partnership to Advance Clean Energy, PACE)을 맺고 있다.더욱이 오바마와 모디는 지난해 9월 워싱턴 회담에서 추가적인 협력을 공언한 바 있다. 이들은 경제성장과 기후행동을 넘어 다음 단계로 접어들 자세가 돼있다.

첫째, 양국 정부는 인도의 야심찬 재생가능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자금이 흘러들게 해줘야한다. 인도산 태양광패널을 쓰려는 수요와 미국산 태양광 패널의 시장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돌하는 등 난제를 풀기 위해 장기적 상업적 전략을 개발하면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될 것다. 이는 인도가 태양광에너지 생산목표를 달성토록 미국이 투자를 늘리는데 있어 핵심관건이기도 하다. 합의는 미국기업 선에디슨(SunEdison)이 인도 태양광패널 제조공장에 40억달러를 투자한 것처럼 민간영역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Overseas Private Investment Corporation), 수출입은행(Export-Import Bank), 미국 국제개발기구(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등 기구의 재정적 지원은 그런 협력을 가속화하고 재생가능에너지 시스템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 모디가 처음 제안한 이래 양쪽의 노력이 더해지며 미국과 인도는 세계 청정에너지 협력을 주도할 수 있게됐다. 협력 덕분에 연구기관간 연계가 이루어졌고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상호접근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배터리 저장장치 같은 여러 청정에너지 기술은 이미 협력개발이 진행중이다. 양국 정상은 이런 협력을 오는 11월 G20회의로 이어가고,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회의에서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내는 핵심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양국은 기후변화에 대응, 복원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모디정부는 프로그램 실행방법을 개발하기위해 연구기관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첫 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에 기후측정장비나 물측정장비 같은 중요기술을 전달하는 것처럼 여러 기후관련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활용토록 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기후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되며, 국제적으로 공공선을 확대하는 이런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구글과 협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회의에서 새로운 국제기후협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양국 정상은 정부내 최고위급간 직통 라인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질 파리회의를 앞두고있어 특히 중요하다.

인도와 미국에서 청정, 저탄소, 기후복원력 등을 향한 노력은 경제를 더 활력있게 해줄 수 있다,

http://www.wri.org/blog/2015/01/obama-and-modi-meet-4-opportunities-us-india-action-clean-energy-and-cl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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