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노동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최대의 목화수출국 가운데 하나다. 전통적으로 목화 수확철이 되면 학교는 텅텅 비고 어린이들은 목화밭으로 내몰린다. 지난 수년간 우즈벡 정부에 이런 관행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의류기업들이 공급사슬의 이같은 관행을 철폐하도록 투자자들도 적극 요구해왔다.우즈벡 정부는 2008년 아동노동과 최저임금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인권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이 2009년 우즈벡에서 목화 수확 현황을 관찰하기도 했지만 환경정의재단(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 EJF)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벡에서 아동 강제노동은 2009년에도 줄어들지않았으며 200만명 이상 우즈벡 아동들이 목화 수확 노동에 강제로 동원됐다.

비영리기구 애즈유소(As You Sow)의 프로젝트 ‘책임있는 대외구매 네트워크’(Responsible Sourcing Network, RSN)는 2009년 이전에도 의류회사들과 우즈벡에서 목화구매 이슈에 대해 논의해왔다. 일정한 진전도 있었다. 올해 초 발간된 리포트에서 RSN은 15세이하 아동노동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포트는 “그 빈자리가 그 윗연령 아동과 성인노동으로 채워지고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우즈벡 목화 수확에서 아동노동과 관련해 꽤 다른 결론을 전하고 있다. 비영리기구 코튼캠페인(Cotton Campaign)에 따르면 “ILO가 감시하고있음에도 우즈벡 정부는 2013년 목화 수확 쿼터를 채우기 위해 아동들을 목화 따는 노동에 동원했다”는 것. 캘버트투자(Calvert Investments)의 수석부사장 버넷 프리만(Bennett Freeman)은 “이걸 알고난 뒤 우즈벡에서 노동관행에 신경써온 투자회사들의 근심이 깊어졌다. 보고서는 이제 정부와 기업, 투자자들이 목화 생산 노동시스템을 끝장내기 위해 뭔가 행동에 나서야할 때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목화 관련 이슈에서 기업들이 좀 더 나은 성과를 얻으려면 목화 서약(Cotton Pledge)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서약에 참여하는 것은 ‘우즈벡 정부가 강제적인 아동 및 성인노동을 종식할 때까지 우리의 모든 제품 제조과정에서 우즈벡산 목화를 사용하지않겠다“는데 동의함을 의미한다.

RSN은 “소매업자와 제조사들은 제품을 어디서 구매할지 결정할 권한이 있다. 우리는 아직 가입하지않은 기업들이 있다면 당장 서약서에 서명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서약에 참여한 업체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소매업체 테스코(Tesco)였다.

테스코의 ‘책임있는 구매’ 담당 임원인 질 볼턴(Giles Bolton)은 “테스코는 지난 2007년부터 이미 공급사슬에서 우즈벡 목화를 사용하지않는 최초의 소매업체 가운데 하나였다. 강제노동으로 목화를 수확하지못하게 하는 것은 책임있는 구매에서 핵심 행위이며,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다른 인권 유린 행위를 근절하는데도 중요한 계기다”라고 말했다.

10월15일 현재 우즈벡 목화선언에 동참한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160개가 넘어섰다.

참고
http://www.sourcingnetwork.org/the-cotton-pledge/
http://www.socialfunds.com/news/article.cgi/40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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