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김보리 연구원] 편집자 註 : ‘2014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에서 웨인 비서(Wayne Visser) CSR인터내셔널 대표가 발표한 주제강연을 요약했습니다.

1. 2050년, 4가지 이야기
인류 : 환경 시나리오에 따라 세계 극빈층 전망이 달라진다. 2050년 세계에서 극빈자 생활을 하는 사람은 4억30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환경재앙으로 인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아시아 같은 경우 극빈층이 1억명으로 감소하기는 커녕 12억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 경제 – 아시아 세기 vs. 중진국의 함정 : 중진국 함정에 걸린 국가는 경기 하락 또는 저성장에 갇히게된다. 제품수출에 치중하는 저소득, 저임금 경제로는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선진국과 경쟁할 수 없다. 저임금 노동과 자본 부족에 시달리는 이런 국가들은 성장의 축을 임금 기반에서 생산성 기반으로 제때 전환할 수 없다.
  • 에너지 : 2050년 2억명의 환경 난민이 발행할 것이다. 특히 ‘기후 난민’은 세계인구의 2% 이상인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환경 : 2050년쯤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는 39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또 오염과 위생문제 등 환경위험 때문에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700만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2. 이런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리더는 누군가?
GE의 잭 웰치(Jack Welch)와 제프 임멜트(Jeff Immelt)가 지닌 ‘CEO로서 리더십’을 비교해보자. 웰치는 재정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을지는 모르지만,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겨야만 하는 공격적 리더’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GE의 9대 CEO인 임멜트는 2005년부터 청정 기술에 5억달러를 투자하고 ‘친환경적 상상력’을 의미하는 미래전략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속가능한 투자를 집행했다. 임멜트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헌신적으로 나섬으로써 세계 최고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지속가능한 리더십이란 세계의 사회, 경제, 환경문제를 모두 인지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전세계 경영자의 93%는 지속가능성을 미래 기업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이슈 중 교육, 기후 변화, 자원부족, 건강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재의 리더들도 방심하다간 곧 뒤처질 수 있다. BP 사례를 보자. 1995년 존 브라운이 CEO로 부임한 후 98년 탄소배출을 10%이상 감축하는 등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로 지속가능 리더로 환영받았다. 그러나 비용절감 문제와 2005년 텍사스시티 공장 폭발(15명 사망)등 수많은 참사로 인해 BP의 명성은 훼손됐고 ‘그린 워셔(greenwasher) 즉, 가짜 환경리더로 낙인 찍혔다.

3. 복원력 (Resilience)
미래는 과거보다 더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측된다. 내일의 생존과 번영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늘 당장 복원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 방어 : 방어 전략엔 다양한 형태가 있다. 가장 확실한 건 재앙에 대해 보험을 드는 것이다. 위기의 시대에 대응하는 훈련을 받은 ‘분쟁 조정자’ 팀을 만들고, 앞으로 쓰나미로 변할 지도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유비무환 자세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 다각화 : 다각화 전략은 사람, 제품, 시장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에너지기업이 아닌 화석연료 기업으로 승부수를 걸었다거나, 글로벌투자 없이 지역상권에 머물러있다면 매우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다양성 부족은 변화 앞에서 당신을 유약하게 만들 것이다. 지역과 문화의 다양성이 중요함은 HSBC의 광고캠페인에서 볼 수 있다.
  • 분권화 : 분권화 전략은 인터넷에 적용되는 원칙과 비슷하다. 로컬 서버의 정보를 분산시키고 다중화함으로써 인터넷은 외부 영향을 덜 받게 된다. 같은 방식으로 운영, 인프라, 솔루션의 분산을 통해 혼란에 대처하는 방안을 보유하게된다.
  • 분리 : 분리(Decouple) 전략은 자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 정의 : 정의(Define) 전략은 사람들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다. 그는 극단적 상황에서 인간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복원력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변화할 때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아스펜 숲이 빈발하는 눈사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땅속 깊이 박힌 뿌리, 그리고 몸통과 가지가 매우 유연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따르고 싶은 지도자가 되라. 위기에 대처하는 방향성을 잃은 리더는 안된다. 지속가능성 문제를 이해하고, 예지력 있는 행동을 취하며, 복원전략으로 대응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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