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김환이 연구원] 이 글은 오는 22일 열리는 ‘2014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하는 웨인 비서(Wayne Visser) 박사의 글 ’THE NATURE OF CSR LEADERSHIP – Definitions, Characteristics and Paradoxes’를 번역했습니다. 글이 길어 5차례에 걸쳐 나누어 싣습니다.

정의, 특징 그리고 역설

더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과제엔 심각한 도전과 수많은 기회, 두 측면이 모두 자리잡고있음을 CSR 전문가인 우리들은 잘 알고있다. 정치적, 조직적, 개인적 레벨 모두에서 과감하고 효과적인 리더십 없이는 우리가 직면한 이 심각한 사회적 환경적 위기를 풀 수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사회가 지속가능한 경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주어지는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을 놓치게될 것이다.

지난 몇 년동안 이같은 글로벌 도전과 기회에 대처해오면서 우리는 비록 충분치는 않지만 CSR 리더십이 부상하고있다는 수많은 증거를 발견해왔다. 이런 리더들이 긍정적 변화를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촉매역할을 해왔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나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지속가능성 리더십프로그램(CPSL) 연구진과 함께 기업에서의 리더 개인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글에서 나는 몇가지 중요한 단서들과 결론을 보여주고자한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CSR리더십을 이해하는 첫 단계는 기본으로 돌아가 “리더십이런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었다. 물론 여러 정의가 존재한다. (박스 1을 보라!) 그러나 CPSL에서 우리가 개발한 개념은 이렇다. 리더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서도, 비전을 만들고 뭔가 이뤄내기 위해 총체적인 행동에 나서도록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

리더십에 대해 여러 이론이 있고, 대개 관심을 기울일만큼 그리 매력적이지도 않다. 그러나 여러이론들이 CSR 리더십의 틀을 세우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한 3가지 주요 접근법의 차이를 구별해낼 수 있다.

  1. 특성/스타일 학파. 리더 개인의 특성이나 접근방식에 초점
  2. 상황/컨텍스트 학파. 외부환경이 리더십 행동을 형성하는 방법에 초점
  3. 우연성(contingency)/상호작용 학파. 리더개인과 그 혹은 그녀의 프레이밍 컨텍스트(Framing Context) 사이에 벌어지는 상호작용에 초점

고피와 존스(Goffee & Jones 2009)가 표현한 것처럼 리더십과 관련해 더 실질적인 견해를 덧붙일 수 있다.

  1. 리더십은 이성적이다. 이는 ‘사람들에게’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하는 무언가다. 간단히 말하면 추종자없이 당신 혼자 리더가 될 수는 없다. 여타의 모든 관계들처럼 남들이 관측하고 보살펴야한다.
  2. 리더십은 위계적인게 아니다. 형식적 권위나 타이틀이 당신을 리더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리더는 모든 레벨에서 발견된다.
  3. 리더십은 콘텍스트 성격을 지닌다. 당신은 주위에 있는 것들을 평가하고 활용해야한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말고 뭔가 더 많은 일들을 해야한다.

박스1 – 리더십의 정의 샘플

“리더십은 열정을 발견하는 것, 결과를 얻으려 인내하고 상상하는 것, 중요한 요인을 발견하는 능력, 절망적인 시대에도 배우고 번창하기 위해 온갖 괴상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톰 피터스

“리더십은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데려다주는 것” – 킹 피셔의 CEO 이안 체셔(Ian Cheshire)

CSR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리더십에 대한 이런 일반론은 우리가 CSR 리더십의 본성에 대해 더 세분화해 연구하는데 있어 든든한 기초가 돼준다. 여러 학술적 성과들과 CPSL에서 20여년간 쌓아온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단순한 정의가 내려진다.

CSR리더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행동에 영감을 불어넣고 지지해주는 사람이다.

이런 정의를 포괄하는 리더십 이론들을 지켜본 결과, CSR 리더십이란 리더십의 여러 분파 가운데 하나가 아님을 알게됐다. 즉, CSR 리더십이란 최고의 콘텍스트에 적용되는 개인적 리더십의 특징들을 모두 뒤섞은 특별한 조합이라는게 우리의 결론이다. 달리 보자면 콘텍스트란 리더십의 특별한 유형을 요구한다. 그리고 여기서 콘텍스트란 세상이 직면한 지속가능성 도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열망으로 구성된다.

이런 접근은 우연성/상호작용 학파와 매우 유사하다. 우리는 CSR 리더들의 행동을 구성하는 콘텍스트로서 리더의 행동을 유난히 강조하고있긴 하지만. 우리의 CSR 리더 모델은 3가지 기본요소를 갖고있다.바로 콘텍스트, 특징, 행동이다. 모델은 여러 명의 선별된 CSR 리더들과 인터뷰룰 통해 검증을 거쳤고 정리됐다. 그들의 생각과 통찰력은 아래 섹션에 공유돼있다.

콘텍스트의 중요성

지속가능성 콘텍스트는 많은 기업에게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요소’(mission critical 정보통신부문에서는, 절대 다운돼서는 안되는 근간 하드웨어 시스템을 말한다)가 되고있다. UN 글로벌 콤팩트(UNGC) 회원 CEO 766명을 대상으로 컨설팅기업 액센추어가 실시한 최근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CEO의 93%가 지속가능성을 자사의 미래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특히 교육, 기후변화, 자원 감소, 건강 등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이슈로 여겼다. 또 CEO의 73%는 이를 자사의 브랜드와 신뢰도, 명성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봤다.

GE의 CEO인 제프리 임멜트는 지난 2007년 “내가 CEO가 된 이래 배웠던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텍스트다.콘텍스트는 당신 회사가 세계에 적응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비슷하게 유니레버의 인적자원담당 최고책임자인 샌디 오그(Sandy Ogg)는 2010년 CEO인 폴 폴만이 CSR 리더로서 우뚝 선데 대해 “그는 콘텍스트를 이해하고있다. 그는 수많은 이해관계자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공감을 통해 조직을 이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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