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환경과 스포츠라는 이질적 소재를 하나로 엮어 컨텐츠화하는 매체로 ‘그린스포츠블로그’(GreenSportsBlog)가 있다. 운영자인 루이스 블로스타인이 최근 공유경제를 표방한 영국기업 고카셰어(GoCarShar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라이스터 톰슨(Alaistair Thompson)과 인터뷰를 가졌다.

에어비앤비나 우버 같은 유명기업은 아니지만 고카셰어는 영국에서 스포츠이벤트, 뮤직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차량공유 분야에서 선구적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그린스포츠블로그(이하 GSB) : 고카셰어는 어떻게 시작됐나?
톰슨 : 나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벤처기업가를 꿈꿔왔다. 2011년 컨설턴트로 일할 때 태양광 생물다양성 개발사업을 고민했다. 2010년 차량 공유 개념의 고카셰어를 설립한 드루몬드 길버트(Drummond Gilbert)를 그 즈음 만났다. 그는 금융전문가를 원했고 내가 거기 딱 맞아 서로 의기투합했다.

GSB : 고카셰어는 어떻게 틈새시장으로서 스포츠에 주목하게됐나?
톰슨 : 차량공유 영역에서도 이미 경쟁이 치열했다. 대개 기업과 거래하며 사무실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누구도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차량공유는 생각지못하던 시기였다. 차량내 빈자리가 가장 많은 소비자가 누군지 고민해보다, 뮤직페스티벌이나 스포츠이벤트에 가는 사람들의 차를 주목했다.

GSB: 맞다. 그럼 어떻게 시작했는지?
톰슨 : 영국에서 뮤직페스티벌에 가는 사람만 650만명이다. 꽤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는데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비싸기도 하다. 페스티벌에 가는 사람들은 대개 젊다. 이전 세대보다 지속가능성을 더 많이 생각하는 세대다. 물론 돈을 많이 벌진 못한다. 그래서 차량공유가 그들에게 친환경, 재정, 편의성 등 여러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봤다. 2012년이후 우리 차량공유 모델을 테스트하고 저변을 넓히려 돈을 받지않았다.

GSB : 태워주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서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연락하겠지.
톰슨 : 그렇다. 우린 처음에 무료로 하다가 2014년부터 운전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승객이 지불하는 금액의 15%를 수수료로 받기 시작했다.

GSB : 뮤직페스티벌의 반응은 어땠나?
톰슨 : 페스티벌 기획자들 반응이 좋다. 그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곧바로 소감을 올려준다. 우리에겐 큰 도움이 된다.

GSB : 운전자와 승객은 어떤가?
톰슨 : 초창기때 보면 페스티벌 참가자의 10%가 우리 고카셰어를 이용하기도 했다.

GSB : 환경영양은?
톰슨 : 우린 사이트에서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활용한다.

GSB : 다른 나라의 뮤직페스티벌도 관심있나?
톰슨 : 스페인, 남아프리카 등의 페스티벌에서 우리가 역할을 했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펼쳐지는 버닝맨(Burning Man 매년 8월 마지막주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 한가운데 일시적으로 형성됐다 사라지는 도시인 ‘블랙 록 시티’Black Rock City에서 벌이는 예술축제) 등 몇몇 이벤트에서도 논의가 초기단계다.

GSB : 버닝맨은 대단한 딜이다. 스포츠는 어떤가?
톰슨 : 2014년 스포츠부문을 추가했다. 매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65만명 팬들은 차를 몰고 운동장에 간다. 작년 10월 고카셰어에 스포츠부문을 런칭했다.

GSB : 무료모델이었나?
톰슨 : 아니다. 우리는 바로 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 비즈니스모델 테스트는 이미 마쳤다.

GSB : 사라센(Saracens) 럭비클럽에 우선적으로 적용했는데?
톰슨 : 사라센 클럽은 1만5000명 팬이 들어갈 수 있는 홈구장을 갖고 있다. 또 투명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우리와 기꺼이 일하고싶어했다.

GSB : 어땠나?
톰슨 : 그 팬들에게 아주 훌륭한 서비스가 됐다. 그 클럽은 주차시설을 자체적으로 보유하지못한 상태였다. 그들로선 주차수요가 줄어들수록 비용도 적게나가는 구조인 셈이다. 사라센 측은 다른 클럽에 우리를 소개시켜주었다.

GSB : 가정에 있는 사람들만 연결해주나? 멀리 여행하는 경우에도 쓸 수 있을 듯한데.
톰슨 : 우린 아직 가정의 일반인에 집중하고있다. 그들만으로도 고객은 충분하다. 물론 교외 여행객을 위한 지원도 개선해나가고 있다. 영국에서 열리는 2015 럭비월드컵측과도 논의중이다. 우리 인지도가 꽤 올라가지않을까.

GSB : 럭비보단 축구의 저변이 훨씬 넓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은 7만5000명을 수용하고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는 6만명이 들어간다. 축구는 어떤가?
톰슨 : 우리가 보기에 축구는 럭비보다 매출주기가 더 길고, 여건이 나쁘다. 그러나 런던 주변의 여러 클럽들과 이야기중이다. 서부런던의 첼시는 4만명 수용의 스탬포드브릿지 구장에 상당수 팬들이 차를 몰고 온다. 아스날은 팬들에게 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을 타도록 권한다. 아직은 대화 초기단계다.

GSB : 런던 바깥은 어떤가?
톰슨 : 많은 구단들이 팬들이나 여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친환경’과 관련한 압박을 받고 있다. 리버풀,에버튼, 맨유, 맨시티 같은 구단과 논의중이다.

GSB : 기업으로서 고카셰어는 어디로 향하고있나?
톰슨 : 현재 이용자가 3만5000명 정도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성장하고싶다. 영국내 100만 고객을 목표로 한다. 그러려면 엔젤투자나 벤처캐피탈투자를 받을 필요가 있다. 향후 1~2년내 미국 스포츠시장에 진출하는 꿈도 있다.

GSB : 고카세어의 장기적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계속해서 스포츠나 뮤직페스티벌이 중요할까?
톰슨 : 두 영역이 우리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이상이다. 축구경기장엔 3만~7만명, 뮤직페스티벌엔 1만800~3만명이 들어찬다. 스포츠의 잠재력이 더 크다고 본다.

GSB : 고카셰어가 100만명 고객을 달성하기 바란다. 미국 스포츠경기장에서도 차량공유가 활발해지는 모습을 기대한다.

The GSB Interview: Alastair Thompson, GoCarShare, Ride Sharing For Sports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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