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CSR 전문가인 새넌 하우드(Shannon Houde)가 편지형식의 글을 통해 창업전선에 나선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올해의 화두를 전했다. 지속가능성, 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 올 한해 자주 등장하게될 단어나 개념, 문장 등 6가지를 소개한다.

1.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요람에서 무덤까지’(cradle-to-grave)란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텐데 ‘요람에서 요람으로’은 이를 “디자인으로 재생되는 경제”라고 표현한다.달리 말하자면 폐기물을 가치있는 원료로 바꾸는 시스템이다.

이는 쓰레기에 대한 생각의 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금융, 프로젝트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을 의미한다. 브랜드전략가 닉 리델(Nick Liddell)은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당신의 결혼반지에 섞여있는 금은 누군가에겐 치아가 되기도 한다. 개념은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뭔가 이뤄내려면 순환경제 원칙을 적용하는게 좋다. 당신이 하려는 일들이 혹시 시간낭비가 되지는 않을까. 그 가치를 따져볼 시간이다. 순환경제 영역에서 당신이 어떤 역할을 할지 정확히 따져봐라.

2.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지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의가 있었고, 냉혹한 현실을 절감했다. 유엔의 새천년발전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대체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논란의 핵심이었다. SDGs는 어쩌면 낡고, 식상하고, 혼란스럽기까지한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는 가난과 기아를 줄이고, 모성건강을 개선하며,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한다는 익숙한 목표들을 포괄한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과 글로벌차원의 불평등 해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더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평화로운 커뮤니티와 기후변화 등 목표를 새롭게 더하고 있다. 특히 후자는 올연말 파리에서 개최될 ‘2015 기후회의’(2015 Paris climate talks)에서 논의될게 확실하다.

SSDGs는 21세기 도전과 솔류션을 모두 담고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거기엔 지속가능성, 국제개발, 환경비즈니스, CSR과 임팩트부문 등 실천가들에 중요한 과제들이 모두 포함돼있다. 올해도 이를 둘러싼 논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저개발국가의 지속가능성이나 지역 원주민의 권리 같은 것에는 관심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될 것이다.

3.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
시스템 사고는 시스템 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 통계 해석에 의하지 않고 자유롭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수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개별 부분보다 전체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사회시스템에 대해 사고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핵심전제는 ‘모든 것이 연결돼있다’, ’이 관계와 상호작용을 연구하면 새롭고 차별화한 결론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 자신이 다양한 이해관계자, 아이디어, 임팩트 영역 등을 하나의 핵심 논제로 집약시키는 즉, ’총체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라고 여긴다면 ’시스템적 사고를 하는 사람’(systems thinker)이랄 수 있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준에서 여러 도전에 대응하고 프레임을 구성하는데 유용한 툴이다. 알란 앳킨슨(Alan AtKisson 지속가능성 분야 컨설팅 기업 앳킨슨그룹의 창업자), 조 코피노(Jo Confino 영국 가디언지의 지속가능기업부문 편집자) 같은 기업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은 내추럴스텝(Natural Step 1989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환경관련 비영리기구)같은 지속가능성 관리모델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시스템 사고는 잠재력이 매우 큰 단어지만 좀 복잡하다. 2014년 시스템사고는 여러 언론매체가 다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국제네트워크인 헝가리의 BEE Environmental Communications가 만든 비디오가 대표적이다. [동영상은 아래주소에서 볼 수 있다.http://www.youtube.com/watch?v=rDxOyJxgJeA ] 환경정보제공 사이트The Story of Stuff(www.storyofstuff.com)도 순환경제를 잘 설명했다.

오는 12월 파리 기후회의와 SDGs 출범을 계기로 시스템 사고는 여러 사람들의 아젠다로 자리잡을 게 분명하다.

4. 복원력(Resilience)
복원력, 혹은 회복력이란 단어는 이제 더 이상 치료전문가들의 독점 영역이 아니다. 비즈니스, 사회학,생태학 등에서 핵심개념으로 급성장했다. 이 개념은 지난해 록펠러재단이 발족한 ‘복원력있는 100대 도시’(100 Resilient Cities) 이니셔티브 덕분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도시문제에 대한 시스템 사고적 관점에서 보자면 100RC는 지진, 화재, 홍수 같은 자연재해나 고실업, 교통난, 폭력사태, 음식 및 물 부족 등 스트레스에 대한 솔루션으로서 복원력의 의미를 부각했다.

도시 차원에서 보자면 100RC는 건강과 웰빙, 경제와 사회, 리더십과 전략, 사회간접자본과 환경 등 4가지 측면에서 복원력을 이해할 수 있다.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SDGs의 핵심이며, 도시 복원력은 그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 될 것 같다.

직장 내에서 복원력을 가진다면 당신에겐 큰 도움이 된다. 구직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자질이기도 하다.다만 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개념이나 이니셔티브를 내재화하려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성과를 보여주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여전히 큰 장애가 되고있다. 지속가능성의 핵심인 변화관리는 사회적, 환경적 복원력 못지않게 개인적 복원력을 요구한다.

5.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은 2005년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의 닐 크리스티안센(Niels Christiansen)이 처음 선보였다.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기업의 핵심원칙을 분명히 한 것인데 나중에 마이클 포터가 좀 더 대중화시켰다.

최근 몇해동안 미디어에서 논쟁이 확대됐고 “결국 그린워싱(green과 white washing의 합성어. 위장된 환경주의. 기업들이 실질적 친환경경영과 거리가 멀면서도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등 홍보수단으로 전락한 것)에 무릎을 꿇었다”거나, “본래 뜻에서 한창 벗어났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비평가들은 CSV 아젠다가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달성하지못했다고 주장했다. CSV는 ‘선한 일을 하면서 이익도 챙기는’ 윈윈 솔류션을 제공한다는 명분아래 개별 프로젝트에 너무 자주 적용돼왔다.

크리스티안센이 본래 제기됐던 CSV 개념은 ‘기업내에서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그의 당초 비전과 얼추 비슷한 쪽으로 지난해쯤에야 되돌아왔다. 크리스티안센은 “CSV가 기업과 직원들 모두에 적용가능한 기본원칙으로 다시 자리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자문했다. CSR, 지속가능성 실천가들이 가치 내재화를 통해 기업의 구조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6.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문제 해결자’ 혹은 ‘솔루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혁신적이고,실제로 증명되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람이야말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디지털시대에 파괴적 혁신 개념은 기술혁신과 자주 겹쳐진다. 우버, 에어비앤비, 집카(Zipcar)처럼 “난 왜 저런 생각을 못했지?”라고 감탄하는 것들 말이다. 그런 기업의 창업주들은 어떻게 그렇게 신선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냈냐고 묻는 사람을 한두사람 만난게 아니다. 그들은 시스템 사고로 무장하고 순환경제와 결합시켜 비즈니스 개념을 상업화했다. 또 지속가능성과 긍정적 환경 및 사회적 임팩트 모두를 마음에 품고있었다.

http://www.greenbiz.com/article/6-sustainability-terms-set-you-new-impact-job-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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