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지난 16일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 창문카페에서는 ‘KOTO Winter Prty’가 열렸다.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기업이자 최고의 요리전문학교 ‘코토(KOTO)’를 설립한 지미팜(Jimmy Pham), 코토 졸업생 리엔비엔(Lien bien)과 함께 한 후원의 밤이었다. 행사에는 코토를 후원하는 50여명이 모였다.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 공연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 공연

가장 먼저 코토 소개영상이 상영됐고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공연, 최송예리 양의 해금 연주가 펼쳐졌다. 이어진 식사는 해피브릿지 외식창업스쿨이 스페셜 뷔페를 마련했다. 코토 졸업생인 ‘리엔비엔’ 양은 이날 아침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 후원의 밤 손님들을 위해 앙트레를 직접 준비하기도 했다.

지미 팜은 ‘코토가 걸어온 길 15년’을 이야기하면서 “코토의 가치는 사회적기업의 선두로 300여개 베트남 사회적기업이 생길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에서 코토를 처음 시작한 10~15년전 아이들을 고용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고용주들은 거리에서 온 아이들이란 이유로 거짓말, 도둑질, 불성실함을 우려했었다. 하지만 현재 코토 졸업생들은 5성급 호텔 및 국제적 레스토랑에 고용됐다. 거리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뀐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미 팜은 “이제 코토 출신들이 베트남 관광 및 외식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코토 출신 거리의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투자하면 사회에 유용한 일원이 되고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가로 성장하고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이 된다. 단순 자선활동이 아닌 투자를 통해 변화를 가져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사람들의 인식 체계를 바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엔비엔과 지미팜
리엔비엔과 지미팜

지미 팜은 “코토 모델이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을 거쳐 이제 서울에서 뿌리내려야한다”며 “청년실업과 아동 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유엔에 따르면 2050년까지 청년인구의 60%가 실업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기에 서울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보고싶다”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 내년이후 코토 서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미 팜의 발표에 이어 코토 15기 졸업생 ‘리엔비엔’이 발표에 나섰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사고사로 어머니를 잃고 알콜중독 아버지를 떠나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동생마저 사고로 잃는 힘든 상황에서 코토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코토 가족들을 만나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힘든 삶에서 미래를 꿈꾸는 삶으로 변화를 경험했다. 코토 교육프로그램은 나를 다시 강하고 책임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줬고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졸업후 호텔에 취업한 리엔비엔은 현재 할아버지를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녀는 “코토를 알지 못했다면 지금 여기에, 현재 위치에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2008년 코토에 들어간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다. 코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코토를 위해 버스를 후원하고 비행기 티켓을 준비한 후원자들에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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