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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객원연구원] 제15회 코스리(한국SR전략연구소 KOSRI) 포럼이 지난 8월27일 서울 이투데이빌딩 5층 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SK브로드밴드 김도영 사회공헌팀장이 ‘CSR과 진정성’을 주제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과 함께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일방향의 강의식 진행에서 탈피, 참석자들이 자유롭고 진솔하게 대화하며 기업의 진정성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무엇인지, 그 방향성은 어때야하는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15회 포럼에서 'CSR과 진정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중인 SK브로드밴드 김도영팀장의 모습
15회 포럼에서 ‘CSR과 진정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중인 SK브로드밴드 김도영팀장의 모습

김도영 팀장은 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살펴보기에 앞서, 개인과 사회 내에서 통용되는 ‘진정성’의 의미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 역대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명량’ 등을 소재로 진정성의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돌아보는 교황, 백성을 바라보는 이순신장군처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진정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도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성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진정성은 일시적인 기부가 아닌, 수혜자와 평등한 위치에서 상생협력의 관점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 느낄 수 있다. 지난 10년간 기업들이 4조원에 달하는 돈을 사회공헌활동에 쏟아부었지만 기업 철학과 사회공헌활동 목표를 제시하는데 그쳤다. 실질적으로 사회문제에 동감하지도, 활동이 지속적이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래서 기업의 CSR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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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섹터의 관계자분들이 모여 김도영팀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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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CSR을 사회공헌활동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기업들은 CSR을 실행할 때 국내 상황과 배경을 생각하지않고 이론과 기술적 부분으로만 접근진정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무엇보다 직책에 따라 CSR 인식이 상이하다는 점이 문제다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임원들과 장기적 성과를 꿈꾸는 실무자들 사이에 사회공헌 개념에 간극이 크다진정한 CSR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데 한계를 느낀다최고경영자가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뚜렷하게 의식하는게 기업으로선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한계와 문제들을 바탕으로 김 팀장은 진성성있는 CSR을 위한 조언을 참석자들과 나누었다그는 우선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에 있어 현재의 가치관과 태도를 반성하고 각성해야한다또 CSR의 진정성을 실현하기 위해 공헌활동과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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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여자 모두가 자신을 소개하며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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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사회공헌 실무자들은 임원을 비롯해 수혜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 각각의 이해와 욕구를 분석하고 균형을 맞춰나가야 한다. 특히 수혜자의 욕구와 필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해관계자들간 균형을 맞춰 공헌활동 프로세스를 구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반부 강의를 마치며 김 팀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성은 무엇인지’, ‘기업의 진정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은 어떠한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등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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