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CSR활동을 잘 진행하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명성관리와 위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 명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축된 기업의 이미지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매일유업 CSR 팀은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CSR활동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방법은 무엇인지, CSR팀 팀원들이 가져야 할 전문성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운영되고 있다”

매일유업 CSR팀 노승수 차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빌딩 4층 교육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코스리(한국SR전략연구소 KOSRI) 포럼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매일유업의 CSR 및 사회공헌 활동, CSR팀 구축 후 현황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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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차장은 “매일유업은 올 2월 CSR팀을 창설한 후 기업중심, 홍보중심보다 수혜자 중심으로 매일유업이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차장은 매일유업 CSR팀 창설후 얼마 지나지않아 발생한 남양유업 사태에 주목했다. 노 차장은 “남양유업의 잘못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일었지만 그 와중에 매일유업을 착한기업으로 기억하고 있는 네티즌들이 우리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댓글을 많이 달았다”고 말했다.이는 매일유업의 마케팅 활동이 아닌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의견이란 점에서 주목된다는 것. 그동안 진행해온 매일유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매일유업=착한기업’이란 연상을 가능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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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1969년 한국낙농주식회사라는 민간합작에서 출발했다. 한국낙농주식회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농가들에게 자금을 지원, 젖소를 살 수 있도록 한 것. 그 젖소들이 우유를 생산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사회적 기업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는 회사가 세워졌던 것이다.
매일유업은 초기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고,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노 차장은 강조했다. 노 차장은 “현재는 후원복지 분야, 장학지원 분야, 제품지원 분야, 육아지원 분야, 문화지원 분야, 다문화지원 분야, 아동지원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7개 영역 중 가장 오래 진행해오고 있는 활동은 육아지원 사업이다.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준다. 노 차장은 “최근엔 다양한 기업에서 육아지원 사업을 하고있어 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마케팅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가장 오래된 활동이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활동이지만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되지 않는 추세여서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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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지원 분야는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하는 것이다.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환아는 특정 물질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아이들로 일반 분유를 먹을 수 없다. 이 아이들의 수는 많지 않아 대량으로 판매될 수 없고 그렇기에 분유 생산 자체가 적자지만, 특수 분유가 꼭 필요한 아이들이기에 계속 분유를 생산해오고 있다고 노 차장은 강조했다. 환아들과 함께 하는 캠프도 진행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노 차장은 “CSR팀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매일유업이 어떤 혜택을 주고, 어떻게 수행하며, 누구와 공유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CSR팀 운영 전략을 도출해냈다”고 소개했다. 7개의 선정기준을 통해 활동을 선택하고, 4대 중점사항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3대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아직 완전하게 마련된 전략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기준은 마련된 상태이고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노 차장은 말했다.

노 차장은 “전략을 마련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고민이 많다”며 “전략과 맞지않는 수많은 지원요청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CSR활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방법은 무엇인지, CSR팀 팀원들이 가져야 할 전문성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CSR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차장은 “CSR활동을 잘 진행하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명성관리와 위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 명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축된 기업의 이미지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은 꾸준한 CSR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해오고있으며 현재도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다고 노 차장은 말했다.

Q.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CSR활동을 한다는데. ‘매일유업스러움’이란 무엇인가?
A.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하고있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가장 보람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일유업 같은 경우엔 제품의 주 타겟이 영유아나 엄마들이기에 이들과 관련된 이슈를 갖고 CSR활동을 하려고 한다. 이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지는 빅데이터로 타겟들의 생각을 읽고 라이프스타일을 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매일유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사내 복지 강화도 매일유업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노 차장과 참석자들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Q. 내년이후 CSR팀 활동은? 남양유업 사태로 인해 좋은 쪽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것이 내부적으로 의도한 바가 있나?
A.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활동을 30~40% 늘릴 예정이다.
남양유업과 관련해서는 분명 좋은 쪽으로 주목으로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의도한 바는 없다. 이런 주목이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되기도 했다.

Q. CSR팀원으로서 전문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 방법은?
A. 우선 기업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기업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할 뿐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진행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한다. 예를 들어 매일유업 광주공장이 40년 됐다는 것도 CSR팀이 제일 먼저 알았고, 실제로 이번에 40주년과 관련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다음으로는 외부기관을 잘 알고 좋은 네트워킹을 갖고 있어야한다. 또 인트라넷을 통해 그런 기관들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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