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Design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3기로 선발된 소셜벤처다. A.Design은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개발 현장의 문제점을 보다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웹 플램폼을 통해 각 지역의 문제점, 필요한 재료의 종류, 가격, 판매처, 특징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디자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수급 가능한 재료를 파악하여 프로토타입을 미리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방문이 필요한 디자이너, 엔지니어, 사회적 기업가, 벤처가, NGO의 인적, 금전적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Q. A.Design이라는 팀명의 뜻은 무엇인가요?
Available design, Appropriate design 이라는 중의적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상에 유용한 디자인,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적정디자인을 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Q. 친구들이 모여 창업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창업’이라고 할 만큼 거창한 표현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말 그대로 친구들이다 보니 거의 매주 토요일에 모여서 많은 시간을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발견하게 된 것이 멤버들 모두 가지고 있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각자의 분야와 지식들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이었다. 그래서 ‘의미 있으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형태든지 도전해 볼 만한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시작하게 되었다.

글로벌 창업아이템 발굴 프로그램  ‘Pioneer Village – The 나눔’에서 최종 6팀으로 선발된 A.Design. 출처=A.Design
글로벌 창업아이템 발굴 프로그램
‘Pioneer Village – The 나눔’에서 최종 6팀으로 선발된 A.Design. 출처=A.Design

Q. A.Design의 소셜미션은 무엇인가요?
‘현지의 실제적인 환경과 자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지식인들이 현지인들을 위한 디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창출’

쉽게 설명하면 현재까지 적정기술을 통한 제품, 서비스, 사업들이 한시적이었고 현지인들에게는 구입이 불가능한 고가의 제품을 제공하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저희는 데이터베이스화 된 정보공유를 통해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생산이 가능한 ‘디자인’ 창출을 미션으로 정의하고 있다.

Q. Wesource Map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들을 통해 적정기술 디자인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적정기술 프로세스를 보면 전문가들이 현지까지 이동하여 짧은 기간 동안 문제점에 관한 리서치를 하고 다시 자신들이 있는 지역으로 돌아가 디자인 및 샘플작업에 몰두한다. 작업이 끝나면 샘플을 가지고 다시 현지에 방문하여 실제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한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비되고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필요하거나 현지의 정서와 문화에 적합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 Wesource Map이다. 전 세계의 지식인들이 Wesource Map 플랫폼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문제의식, 현지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지역에서 수급 가능한 재료들의 가격과 속성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Q. Wesource Map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고 있나요?
필요한 정보들은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 중 이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 프로젝트 리서처로 활동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우리의 사업 목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교육하여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마사이 부족에 방문했던 A.Design. 출처=A.Design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마사이 부족에 방문했던 A.Design. 출처=A.Design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Wesource Map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A.Design. 출처=A.Design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Wesource Map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A.Design. 출처=A.Design

Q. 프로젝트 진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에 대해 코스리와 공유해주세요.
1차 현지 조사로 인도를 갔을 때 ‘다라비’라고 하는 인도 뭄바이 최대의 슬럼가에 현장 방문을 했다 체류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방문하는 장소 곳곳마다 위생적으로 열악한 생활 환경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라고 하는 영화에서도 꽤나 심도깊게 다라비 지역을 조명을 했는데, 영화 상에 드러나는 모습 이상으로 열악했다. 특히 하수시설이 전무해서 설거지, 빨래,오물 등이 그대로 길에 있는 좁은 물길을 따라서 흐르고 있는걸 보게 됐다. 화장실도 인구밀도 대비 거의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첫 방문에서는 ‘뭐라도 좋은 제품/서비스를 만들어서 도와야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지역에 머물면서 점점 생각이 바뀌었는데 그 지역을 마냥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성장하고 생산성을 갖출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이것은 우리가 Wesource map을 기획하는데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Q.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 결과나 사회적 임팩트는 무엇인가요?
현재는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단계까지는 오지 못한 것 같다. 이 프로젝트의 성격 자체가 현지의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가공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을 해주는 것인데, 아직까지 웹사이트 구축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 구축을 하는 단계에 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보고 미국 MIT 대학에서 자신들이 그동안 쌓아두었던 데이터를 지원해주고 금전적 투자를 시작해주었다. 또 다른 여러 기관/학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Q. 앞으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계속 이야기한대로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고 현지인들을 교육하여 우리의 리서치 인적 자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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