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oa[이진규 기자] 코스리는 지난 6월 26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홍익대 근처에서 사회적기업 ‘Soul of Africa(이하 ’SOA‘)의 이영주 대외협력팀장을 만났다. 이 팀장이 가까운 친구 2명과 함께 운영하는 SOA는 아프리카 대륙의 예술적 가능성에 주목, 아프리카인의 혼이 깃든 예술품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데 집중하고있다.

이 팀장은 특히 아프리카 대륙이 갖게될 새로운 성장동력을 주목한다.

Q. SOA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설립 목적도 알고싶다.

– 우리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독창적 예술 기조를 전수해오고 있는 민족과 부족, 가족 단위 예술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을 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예술가들이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한편, 그들이 경제력을 갖추고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한다.

이영주 팀장과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 사진출처=SOA
이영주 팀장과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 사진출처=SOA

Q. 처음 시작은 어땠나?

– 캐나다의 ‘Design Africa’라는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때 오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했다. 특히 예술작품에 주목해 중심사업으로 삼았다.

Q. 아프리카 토착예술이 지닌 특유의 가치는 무엇인가?

– 아프리카에는 고유한 회화 양식을 민족과 부족, 가족 등 단위로 전수하는 예술 집단이 많다. 이들은 역사적, 지역적 특성에 뿌리를 둔 특유의 염료도 사용하며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유통망이 취약하고 판로도 극히 제한적이다. 당연히 작품의 예술적 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지못한다. 우리가 이를 극복한다면 아프리카 지역에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예술작품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수익은 어떻게 내고있나?

– 예술성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작품을 한국으로 들여온다. SOA는 전시회를 직접 주최해 판매하거나, 소규모 카페나 개인과 연계해 위탁판매한다. 직접 판매는 대관료와 큐레이팅 비용 등 부담이 커 카페 제휴를 통한 위탁판매를 늘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SOA가 직접 주최한 전시회 모습. 사진출처=SOA
SOA가 직접 주최한 전시회 모습. 사진출처=SOA
SOA가 직접 주최한 전시회 모습. 사진출처=SOA
SOA가 직접 주최한 전시회 모습. 사진출처=SOA

 Q. 작품을 출품하는 작가는 어떤 사람들인가?

– 예술을 직업으로 삼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지못하는 ‘예술 빈곤층’에 관심을 갖고있다. 물론 빈곤층에 무조건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다.작품의 수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전반적으로 출품작의 수준을 높이는게 중요하다.

Q.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달라.

– 탄자니아 기반의 예술협동조합 ‘팅가팅가’가 대표적이다. 팅가팅가라는 이름은 탄자니아 에드워드 팅가팅가(Edward Tingatinga)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독창적 예술양식을 후손들에게 가르쳐 전수해온 가족중심 예술조합이다. 선이 굵고 역동적인 회화양식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영국 BBC방송이 애니매이션으로 제작했고, 한국에서도 지난해 8월 EBS를 통해 ‘팅가팅가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다. 이는 SOA 사업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Q.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 사회적 인프라 문제가 심각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예술가들은 무형자산 저작권과 소유권, 작가의 권리 등에 대해 제대로 알지못한다.자기 주장을 펼치지 못하는 이유다. 대부분 토착 예술가들은 다른 나라의 유통업자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경험한다.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Q.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 지금은 중저가 작품을 주로 유통하며 2030세대를 주고객층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작품 범위와 고객층을 확대, 더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 예술작품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싶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이영주 팀장과 SOA 협력작가들. 사진출처=SOA
이영주 팀장과 SOA 협력작가들. 사진출처=SOA

이영주 팀장은 인터뷰 내내 “더 많은 아프리카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작품들을 세상에 알릴 기회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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