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지난 7월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주관한 ‘사회적 경제의 주체, 사회적 기업’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날 국제개발협력 영역에서 발표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기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필리핀 아시아 사회적기업연구원 마리 다카나이(Marie Lisa M. DACANY) 원장은 MDG(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 개발목표. 2000년 지구촌 빈곤과 질병 추방을 위해 채택한 범세계적 의제) 이후 개발의제(Post 2015)로 SEEPS를 제시했다.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인 SEEPS(Social Enterprises with the Poor as Primary Stakeholders)는 빈곤층을 근로자, 공급자로 고용할 뿐 아니라 소유주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의 변화 파트너와 빈곤층간 관계를 만든다. 다카나이 원장은 “SEEPS와 사회적기업가정신은 국제개발협력 Post 2015 의제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빈곤을 근절하고 지속가능한 개발로 경제개혁을 이루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신현상 교수는 사회적기업 중심의 공공-민간부문 협력으로 다양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사례로 몽골의 G Saver 프로젝트를 들었다. 신 교수는 “몽골의 겨울 날씨는 영하 30도로 내려갈 만큼 혹독한데다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두 번째로 심하다. 그 해결책으로 열 흡수기(heat absorber) G Saver를 개발했다. 저렴한 가격과 사용 편리성으로 몽골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성공의 두 핵심요소는 마케팅과 R&D능력이다.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간 네트워크를 만들어 R&D 자원을 동원해야한다. 협업 네트워크를 잘 운용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YSC 김정태 대표는 ‘개발도상국 적정기술 창업아이템 발굴지원 육성사업’ 운영으로 쌓은 경험과 개발협력 현장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MDG와 사회적기업간 연관성이 적었다. 하지만 2016년 이후부터 진행될 새로운 개발협력 패러다임인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는 사회적기업이 주로 활동하는 분야 및 이슈와 밀접히 관련돼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개발도상국 사회적기업들에 대출해주고 있고, 적정기술을 보유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개발협력과 경영은 분야도, 목적도 달랐지만 이제 장벽들이 허물어진다. 개발협력현장과 시장의 융복합을 통해 ‘개발협력 사회적기업’이란 독특한 분야가 나왔다. 취약계층을 시장과 가치사슬에 참여시키는 전략적 인클루시브 비즈니스(Inclusive Business) 접근으로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는 “전세계의 ‘책임있는 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 대안여행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필리핀 보홀섬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돌고래를 사냥하고 일본에 판매한다. 착한여행은 돌고래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돌고래 보존 교육을 실시했고, 한국 여행자들에게 관광비를 받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했다.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자연과 마을의 본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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