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도시 지난 7월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주관한 ‘사회적 경제의 주체, 사회적 기업’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날 도시재생, 재개발 영역에서 발표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기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일본 토요대학교 하지메 이마무라(정책학과) 교수는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수평적 연대성에서 ‘상관관계 또는 결합(Relational or Briding)’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엔 독립적 시민 참여가 존재하지만 아시아는 아니다. 유럽의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수평적 관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반면 일본은 수직적 위계질서로 사회적기업간 협력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은 참여와 타협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사회적경제는 민주적 형태여야 한다. 그래야 영리, 비영리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제3섹터연구센터장 캠통 찬은 홍콩과 대만의 지역기반형 사회적기업(CBSE, Community-based Social Enterprise)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소개했다. 2006년 홍콩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이후 지역사회 복구와 재건은 중요한 이슈가 됐다. 다양한 발전전략을 도입한 ‘The St. Jampes Settlement’ 프로젝트 덕분에 빈곤층 일자리 창출, 도시 또는 시골 재개발, 사회환경 개선 등을 이뤘다.

찬 교수는 “2001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내에서 공예품, 비누, 쿠키 등을 만들었다. ‘쿠에이 왕핑(Kuei Wang Ping)’ 쿠키는 지역 유기농 제품으로 만들었다. 지역 주민들은 타임 쿠폰(time coupon)을 받아 엽서, 펜, 차, 가방 등 제품을 할인구매할 수 있었다. 알파벳 ’M’자처럼 홍콩의 빈곤격차는 매우 크다.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뤄야하고, 혁신적 협력모델을 창출해 소외계층의 금융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에서 사회적기업은 시민 참여를 이끌고 자생적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이정훈 교수는 한국의 도시재생사업 시험무대인 창원, 전주 사례를 전했다. 그는 “도시재생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은 주민의 활발한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의 경제적 재생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민공동체 기업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공동체를 회복, 강화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누림마을공동체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했다. 주민들이 직접 화분과 꽃차 등 꽃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면서 2013년 이후 매달 1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매출은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는 등 도시재생 마을기금으로 활용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려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두꺼비하우징’은 주민참여에 의한 아파트형 주택관리와 주거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주택난개발로 사라지는 주민들의 정주권과 공동체, 골목문화를 지킨다고 한다. 두꺼비하우징 이주원 대표는 “우리는 다양한 실내공사, 주택 개량, 에너지 진단 및 설계, 소셜하우징 빈집 프로젝트 등 도시재생 컨설팅을 하고있다. 주민 참여 및 소통 중심의 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재생을 이루고있다. 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과 녹번동 산골마을, 은평구 역촌·불광동이다. 사업의 핵심은 개별 주택의 에너지 절감과 성능 향상이다. 시공 전과 대비해 주택 에너지요구량을 75%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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