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바2년전 모잠비크에서는 카사바(cassava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긴 열대성 뿌리작물. 카사바의 전분으로 만든 제품을 타피오카tapioca라 부른다)로 만든 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조리용 스토브(CookStove)를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클린스타 모잠비크’(CleanStar Mozambique)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삼림훼손과 토지 황폐화, 영양실조, 빈곤, 실내공기오염, 탄소배출 등의 퇴치를 목표로 했다.

소팔라(Sofala) 지역의 바이오연료 공장 건설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야심찬 이 계획에 따라 주최측은 카사바를 재배하는 농민들과 계약해 지역과 연관된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촉진하고자했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엄청난 도전들에 직면했다.

클린스타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스토브 시장을 만들고, 카사바 씨앗에서 시작해 가게에 연료를 공급하는 전 과정의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구축하는 것이었다. 벤처펀드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은 지역에서 계속 카사바를 공급받고, 공장을 가동하며, 에탄올을 지속적으로 점포에 공급하고, 스토브 수요를 창출하기위한 고객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었다. 스토브 마케팅계획은 전체 프로젝트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었다.

 그 이유는 과거 발표된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잠비크의 여성들은 숯을 연료로 하는 스토브를 이용해 가족들 식사준비하는데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 숯스토브는 더럽고, 냄새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열전달이 고르지 못해 음식을 제대로 만들기도 어렵다. 반면 에탄올 스토브는 깔끔하게 연소돼 빠르고, 깨끗하고, 즐겁게 조리할 수 있다.

사용자교육을 하지않는 여타 기부형 스토브 프로젝트들과 달리, 클린스타 모잠비크는 좀 더 나은 조리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바이오연료 식물의 공급과 영업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스토브 수요를 만들기 위해 분투해야 했다. 2013년 이 사회적기업은 스토브에 집중하기 위해 바이오연료 제조사업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

아래는 당시 보도자료다.

CSM(클린스타 모잠비크)의 미래 발전을 위해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가능한 옵션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지만, 소팔라 지역의 삼림농업과 에탄올 제조공정은 중단할 것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프로젝트명도 ‘뉴파이어 아프리카’(NewFire Africa)로 바꿨다. 이는 곧 기존 프로젝트의 실패를 의미한다. 지난 6월초 뉴파이어 아프리카는 파산을 선언했다. 개발도상국 투자펀드( Investment Fund for Developing Countries)와 노보자임(Novozymes 덴마크의 산업용 효소분야 세계최고 바이오텍 기업)는 100만리터의 연료와 3만3000개 스토브(Stove)를 판매한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CSM은 기업이 재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소비시장을 만들어낼 수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클린스타 모잠비크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지와 재정 지원, 고객들의 요구에 집중하는 강력한 경영계획을 갖고있었다. 물론 더 나은 제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중이다.

 고객의 요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뉴파이어 아프리카의 해결법은 아주 훌륭했지만 모잠비크의 중산층 여성들이 음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여타 옵션들을 대체할 만큼 충분치는 않았을 수 있다. 마케팅계획이 미숙했을 수도, 더 나은 스토브를 원하는 심리가 클린스타 모잠비크의 기대만큼 크지않았을 수도, 상품 자체가 시장에 나오기엔 미숙했을 수도 있다. 좋은 물건이 실패한데는 수만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대담한 시도를 의미없는 일로 치부할 필요는 없다. 좋은 품질의 깔끔한 조리용 스토브를 사용하는 고객 3만3000명 남았고, 전세계에서 이 계획을 보며 찬사를 아끼지않은 수백만명이 있으니 말이다. 클린스타 모잠비크는 아무리 최고의 환경이라도 ‘트리플 바텀라인 사업’운영이 얼마나 도전적인 일인지 보여줬다.

Killing 6 Birds with 1 Stone: Harder Than It S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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