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원연계팀 장원찬 팀장은 지난 1월 코스리포럼에 참석, 공공부문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돕는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소개했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남겨두었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회적기업진흥원을 찾았다. 장 팀장은 역시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많이 만나야한다” “인간적 공감대를 넓혀야한다”는 조언을 했다.

<코스리는 현재 제3기 대학생 기자단과 함께 ‘Collective Impact’를 주제로 다양한 사회주체들을 만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있습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모인 코스리 대학생 기자단은 ‘Collective Impact’라는 주제 아래 현장을 취재하며 토론하고 있습니다>

Q. 자원연계팀은 어떤 일을 하나?

– 자원연계팀은 기반조성본부에 속해 있다. 기반조성본부는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판로지원팀과 민간,공공 자원과 사회적기업의 연계를 지원하는 자원연계팀이 있다. 자원연계팀은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기업활성화 전국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각 지역의 공공, 시민사회단체, 기업들이 사회적기업과 함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과 사회적기업간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1사 1사회적기업’ 캠페인은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재능나눔(프로보노) 지원사업과 함께 퇴직한 전문인력을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에 매칭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사회적기업 국제포럼 개최 등 국제교류협력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Q. 사회적기업과 기업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그 효과는 무엇인가? 사례를 소개해달라.

– 기업과 소셜벤처가 협력한 KT, ‘공신’의 해외협력 사례가 있다. KT는 자신의 강점인 인프라와 개발 툴을 지원하고, 공신은 국내에서 검증된 플랫폼을 인도네시아에 이식했다. IT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센터를 설립했고 그 역할이 확대되면서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SK와 사회적기업 ‘행복한 녹색재생’이 협력한 것도 모범적인 예다. ‘행복한 녹색재생’은 SK브로드밴드의 모뎀, 셋톱박스, 전화기 등 고객임대용 통신단말기를 점검 및 세척포장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http://www.srwire.co.kr/bbs/board.php?bo_table=sr_csr&wr_id=472)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원연계팀 장원찬 팀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원연계팀 장원찬 팀장

Q. 기업과 사회적기업간의 협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 공인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양측 모두 정보욕구가 상당하다.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기에 정보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다. 담당자가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 노력중이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게 중요하다.

또 협력성공사례 발굴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 한다. 앞으로 사례집이나 가이드북등을 만들 예정이다. 먼저 경험한 선배 사회적기업가들의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좀 더 쉬운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한다.

 

Q. 1사 1사회적기업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일부의 사례지만 어려움은 분명히 있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은 수평적 파트너십을 강조하지만, 기업들은 문화가 상이하다 보니 수평적 파트너십에 익숙치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조직문화간 충돌로 다소 난감한 일이 벌어진다. 캠페인이 기업의 가치사슬 내의 중요자원간 협업이니만큼 기업내부의 인식 변화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속에서 CSR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표하기도 한다. 결국은 최고책임자의 의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서로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면 불필요한 오해가 빚어질 수 있다.

 

Q. 협력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어떻게 접근할지, 커뮤니케이션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언을 해준다면?

– 많이 만나야 한다. 시간에 쫓겨 바로 업무에 착수하기 보다, 좀더 여유를 갖고 업무내용을 공유하고 개인적 경험을 나눔으로써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좀더 인간적인 공감대를 가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적기업진흥원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릿지센터를 운영, 기업과 사회적기업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런 행사에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사회적기업이 개척해 놓은 길과 기업의 의지를 결합함으로써 서로의 가치를 증진하고 시너지를 가져온다는 점을 이해시키고자 한다.

 

Q. 국제교류협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 매년 SELF(Social Enterprise Leaders Forum) ASIA를 통해 국내외 사회적기업가들이 만나 논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우리나라보다 사회적기업의 역사가 깊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모델과 아시아 지역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를 국내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우리 사회적기업을 위한 지원제도와 정책을 홍보하기도 한다. 새마을운동 모델을 수출하는 것처럼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정책 모델도 수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소셜벤처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에 대해 끊임없는 시도하면서 사회적기업의 활동 영역이 국제적으로 커지고 있다.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해외창업이나 해외진출과 같은 방식의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개발도 검토되고 있다.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