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업[코스리 황정수 기자] 빈곤 문제는 하나의 관점에서 분석하기보다 각 나라의 역사, 종교, 사회 구조 등이 밀접하게 연결된 복합적 문제로 봐야한다.

영미권 지역의 사회통합은 대부분 개인 기부에 근거를 두고 다양한 자선사업과 박애주의 활동, 자원봉사 등으로 구현된다. 반면 인도에서는 공공 사회정책 대신 기업들이 직접 조직을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인도 기업들은 자사 재단을 통해 자선활동을 하고 있다. 인도의 대기업 그룹들은 수 년 전부터 자사 직원들의 생활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와 개발을 지속해왔다. 특히 주택이나 건강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인도의 성공한 기업가들은 대대로 축적한 부의 일부를 스스로 설립한 재단에 기부해 자국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도모해왔다.

1868년 설립된 타타그룹은 타타 가문이 경영하는 인도의 대표 대기업집단으로 20개 자회사에서 42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있다. 자동차, 통신, 금융, 에너지, 부동산 등 영역에 다양하게 진출해있다. 타타의 계열사들은 지주회사인 타타 선즈(Tata Sons)의 소유다. 지주회사는 타타그룹 창립자가 설립한 교육과 보건 분야의 두 재단을 소유하고 있다. 타타그룹 전체 이윤의 65%가 자선사업, 교육, 건강 등 분야에 직접 투자된다.

인도 최대 민간은행인 산업신용투자은행 ICICI India는 2008년 자선재단을 설립해 이윤의 1%를 교육, 건강, 환경 및 사회적 약자 금융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ICIC는 청년대상 직업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7개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ICICI 아카데미를 운영, 그들이 지속가능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돕는다. 아카데미는 인도의 통합적 성장을 도모하는 ICICI 그룹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1만5000명 청년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5년간 ICICI 그룹과 재단은 교육, 건강, 지속가능한 생계를 위한 능력개발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인도인들이 경제적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젝트는 1000만명 이상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에서 3번째 부자인 위프로(wipro) 그룹 회장 역시 개인 자산 20억달러를 기부해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자선재단을 2010년 설립했다. 위프로는 소비자들이 산업별로 더 나은 경험, 기술의 전문성, 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4만5000명의 임직원들이 있는 IT, 컨설팅 글로벌 기업 위프로는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여를 연관짓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참고자료
http://www.icicibank.com/aboutus/article/icici-foundation-launches-icici-academy-for-skills.html
– 니콜라 아자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임팩트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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