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크라우드소싱을 움직이는 힘은 대중의 다양성이다. 대중들은 기업이나 한 조직에 소속돼있는 전문능력을 가진 개인보다 더 뛰어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원칙에 기반, 대중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다양한 지식을 모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 즉 비슷한 교육과정을 거쳐 학문을 연마해온 최고의 지성들은 비슷한 관점과 해결책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그러나 대중은 다양한 관점을 갖고 독특한 지식을 활용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00%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소수의 훌륭한 해결책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고 극단의 오류를 서로 상쇄하며 결국은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 내기도 한다. 네트워크가 출현한 후 대중의 집단지성은 더욱 촉진됐다.

집단지성이 활동하는 크라우드소싱은 크라우드캐스팅, 아이디어 잼, 예측 시장 혹은 정보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대중의 기여에 의존하고 다양한 접근방식들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

첫째, 크라우드캐스팅(crowdcasting)은 다수의 사람들이 잠재적 문제를 해결하는 네트워크다. 이노센티브(Innocentive)는 포춘 500대 기업들에게 사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R&D 문제들을 대신 연구해줄 14만명의 과학자들을 연결해준다.

둘째, 아이디어 잼(idea jam)은 몇주간 계속되는 장기 브레인스토밍이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형태다. 델이나 IBM 같은 기업이 아이디어 잼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발전시켰다.

세계최대 소비재 제조업체인 유니레버의 ‘오픈 혁신 플랫폼(Open Innovation Platform)’ 은 유니레버 연구개발팀이 외부에서 노하우를 찾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다. 유니레버는 ‘지속가능한 리빙 플랜(the Unilever Sustainable Living Plan)’을 통해 환경적 영향은 줄이면서 비즈니스 규모를 확장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해결책을 전문가들에게 제공했다. 출시 후 기술적 해결책과 새로운 제품을 포함해 총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얻어냈다. 대중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유니레버의 포장지에서 세탁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구글은 어스 프로그램에서 시각 이미지 분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대중의 의견에 기대고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했을 때 대중에게 의견을 물었고 최고의 아이디어를 내놓는 개발자에게 1000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70여 개국에 있는 개발자로부터 1788개의 기획안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예측시장 혹은 정보시장은 결과를 예측하고 미래를 구입하는 곳으로 대중의 판단을 이용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체계화한다. 대중의 투표를 통해 나온 반응과 검색 결과를 체계화하고 결과물을 내는데 사용된다.

HSX(Hollywood Stock Exchange)는 개봉예정 영화의 흥행성적을 예측해 가상화폐로 사고파는 온라인 시장이다. 참여자들은 가장 흥행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영화를 선택하고 개봉 첫 주 영화 수익 예상액을 정해 투자하는 것이다. 개봉 후 예상을 넘는 이익을 올리면 초과 수익 비율만큼 돈을 번다.

* 참고자료
– <크라우드소싱>, 제프 하우, 리더스북
http://trendinsight.biz/archives/7895
* 사진: http://www.wtginsights.com/news.asp?newsid=6393#.UqesN9JdX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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