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창업은 인간중심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니즈(needs)를 바탕으로 하는 비즈니스죠”

임팩트투자 컨설팅기업 MYSC의 김정태 이사는 ‘Pioneer Village-The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청년창업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KDB나눔재단 주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고 MYSC가 기획 및 운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신흥개발국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제품,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 창업 능력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토록하는 글로벌 창업 아이템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올 7월 서류심사와 면접, 사전교육을 거쳐 8개 팀을 선정, 1차 해외현지 방문을 지원했다. 지난 11월 중간 심사엔 이들 가운데 5팀을 선별, 2차로 해외현지 방문 등 총 7개월동안 창업아이템 실행과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부분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아이템을 보여주고, 창업아이템을 바탕으로 탄탄하고 빛깔좋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창업 아이템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했고, 제안서 대신 역량기술서를 작성토록했다. 자신의 가장 큰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세계시민의식을 발휘했던 이야기, 또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가치를 확산시킨 경험이 있는지 등을 작성해야 한다. 신흥개발국의 역동적인 환경속에서 발휘할 문제해결능력, 커뮤니케이션, 창의성 등 기업가정신과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팀들은 해외현장을 방문해 임시창업 아이템을 시행해본 뒤, 실제로 작동하지 않거나 수요가 없으면 재빨리 아이템을 바꿨다. 그래야 현지인들을 위한 제품, 서비스, 디자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MYSC이예지 연구원은 “’Pioneer Village-The 나눔’ 프로젝트 팀들이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개발도상국 내에 해소되지 않는 니즈를 바탕으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발견하여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적정 디자인 혹은 비즈니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개발협력, 비즈니스, 사회적 미션 세 분야를 융합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현지에 방문한 Soul of Africa팀. 출처=MYSC
해외 현지에 방문한 Soul of Africa팀. 출처=MYSC
2
해외 현지에 방문한 Soul of Africa팀. 출처=MYSC

프로젝트는 항공료, 체제비 외에 사전 교육, 현지 교육, 멘토링을 지원한다. 해외 창업 역량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이사는 “1차로 팀을 선발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인 ‘10만원의 기적’ 프로그램은 팀원들이 4시간동안 10만원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현장에 적응하며 나온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가치에 대한 진정성을 평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월례 캠프에서 발표하고 팀별로 사업 발표하고 있는 모습. 출처=MYSC
월례 캠프에서 발표하고 팀별로 사업 발표하고 있는 모습. 출처=MYSC

지난 7월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총 8개 팀은 탄자니아와 케냐의 지식재산권 보호사업, 말라위의 곡물 유통사업, 파키스탄의 의류사업과 여성 직업훈련 학교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현지에서 시행했다. 이를 발전시켜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아프리카의 미술가를 지원하는 ‘SoA’ 팀과 영어 첨삭 서비스를 통해 아프리카를 교육컨텐츠 생산자로 바꾸고자하는 ’TellAfreeca’는 씨즈(seeds)에서 청년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을 받고있다.

크라우드펀딩사이트 Wadiz에서 프로젝트 기금 마련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사이트 Wadiz에서 프로젝트 기금 마련에 성공했다

MYSC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은 무엇일까? 김 이사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하나의 역량입니다. 사업가와는 다른 거죠. 기업가 정신은 기존의 존재가치를 보완하거나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 내부기업가(Intraprenuer)는 주어진 일이 아니어도 능동적으로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사람입니다. 기업가든, 내부기업가든 역량을 개발한다면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이 더 많이 전파되고 발현되는 문화가 확충돼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게됐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기업가 정신을 삶에서 조금씩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삶에서 조금씩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예지 연구원(맨왼),SoA팀원들(가운데), 김정태 이사(맨오). 출처=MYSC
이예지 연구원(맨왼),SoA팀원들(가운데), 김정태 이사(맨오). 출처=MYSC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