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류업체 파타고니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수제맥주(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업체 뉴벨지움 주류(New Belgium Brewing)과 함께 한정판 맥주를 내놓았다. 전통적 ‘캘리포니아 카먼’(California Common 100% 미국식 라거맥주) 방식으로 만든 맥주 캘리포니아 루트(California Route)는 아웃도어 의류브랜드 벤추라(Ventura)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색깔은 황갈색이고, 크기는 중간정도이며, 몰트와 호프 향이 강하다. 맥주는 유기농 인증을 받아 제조됐는데 이런 모습은 파타고니아가 오랫동안 고집해온 유기농 코튼에서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지속가능한 의류브랜드와 수제맥주눈 언뜻 이상한 조합이지만 두 상표는 생각보다 유사점이 많다. 벨기에 최초의 풍력발전 전기 생산업체인 뉴벨지움은 파타고니아가 환경적 자선활동을 통해 연관기업, 고객, 비영리기구(NPO) 등과 함께 결성한 기구 ‘1% For The Planet’에 가입한 첫 맥주회사다. 이 기업은 올해초 수질 환경법(Clean Water Act 미국의 수로에 유독성 물질 배출을 통제하자는 취지로 입법됐다)을 고수하고 쓰레기배출을 5.6%이상 감축하자는 취지로 천연자원 보호협의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에 참여하고 있다.

“나의 누이 클레어(Claire)가 40주년 기념맥주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뉴벨지움은 바로 응했다. 맥주는 비즈니스적 고려일 뿐 아니라 전국의 우리 고객들과 직원들이 오랫동안 애용토록 만들어질 것”이라고 파타고니아의 플레처 취나드(Fletcher Chouinard)는 말했다.

새 맥주는 파타고니아 로고를 닮은 파란색 캔에 담겼다. 알루미늄 캔 문제로 촉발된 ‘캔 대 병’ 논쟁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뉴벨지움은 캔이 재활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맥주포장에 훨씬 더 많은 장점을 갖고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캔맥주는 가방에 넣어도 안전하고 파타고니아 맥주와 잘 어울린다.

“맥주는 뉴벨지움이 만들고 포장했지만 파타고니아는 개발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했다”고 맥주회사는 밝혔다. 뉴벨지움이 맥주는 세계적인 맥주평가 사이트 Beer Advocate에 3만8000개 리뷰가 달렸는데 그중 91%가 긍정적 평가였다. 그들의 가장 유명한 맥주 팻파이어(Fat Tire)가 받은 긍정적 평가는 5000개에 불과했는데 말이다.

캘리포니아 루트는 시애틀, 포트랜드, 시카고, 덴버, 보스턴, 뉴욕, 산타모니카,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등지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파타고니아의 대변인 제스 클레이튼(Jess Clayton)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파타고니아는 맥주사업을 하려는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11/patagonia-new-belgium-brewing-release-organic-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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