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나이

김환이 연구원

푸르나이는 우리밀 및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과 친환경전문매장에 공급하고 있는 (주)우리밀급식의 대표 브랜드다. (주)우리밀급식은 우리밀을 비롯해 우리 땅에서 나는 원재료를 이용해 안전하게 제조한 친환경 식품을 기획 및 생산하고 있다. 푸르나이 제품을 통해 우리밀의 수요 및 공급을 늘려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자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국 20여개 총판과 대리점에서 4000여개의 유치원, 어린이집, 대안학교, 초, 중, 고교에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일은 생명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입니다”

문영진 대표는 우리밀급식의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가정과 학교를 중심으로 공급해 다음 세대인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고 있다. 또 친환경 물품의 다양한 소비를 통해 친환경 농 축산물의 생산 기반을 늘리고, 식량안보 및 농촌 경제에 기여하며, 지역농업의 대안을 추구하고 있다. 지역농업의 대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우리밀급식 문영진 대표와 송정은 이사를 만났다.

푸르나이 대표, 이사 및 전 직원들
푸르나이 대표, 이사 및 전 직원들

Q.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 우리밀급식 제품을 제조할 때 기본 원칙이 있다. 100% 우리밀과 고품질의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품질유지를 위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후추, 설탕, 계피, 초콜릿 등의 수입산은 허용한다.

그리고 GMO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생산 비용으로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부피와 물성을 늘여주는 감미료, 물엿(GMO가 의심스러운 수입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하며 표백처리)을 사용하지 않는다. 기타 MSG, 인공색소, 인공향료, 방부제 등 화학합성첨가물을 배제하고 인위적인 첨가물을 통한 맛이 아닌 최대한 천연원료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화학첨가물이 든 애플파이와 국산 재료로 만든 애플파이에 표기된 원료를 보면 차이를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에서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무분별하게 화학첨가물이나 수입 원료를 넣지 않는다.

Q. 푸르나이의 대표적인 상품은?
– 우리밀을 주원료로 한 백밀가루, 통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제과제빵, 수제비, 면류에서부터 전통장류, 각종 양념류와 만두, 오리훈제, 돈까스, 음료, 떡, 주곡, 잡곡, 두부나 묵과 같은 반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을거리를 기획, 생산하고 있다.

푸르나이 식혜와 무농약 한라봉 감귤 주스를 대표 상품으로 꼽을 수 있다. 유기농 쌀, 무농약 엿기름과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 식혜를 만들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제품 음료는 합성착향료, 액상과당을 사용하고, 원물함량을 적게 하고 맛으로 보완한다. 그래서 제품 안에 들어가는 각종 원료가 많다. 쿠키와 케잌도 푸르나이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다. 푸르나이 전 제품에 유화제, 유해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국산 원재료만을 사용한다.

Q. 안전한 먹거리가 왜 중요한가?
– 색소나 화학첨가물이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과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아동이나 청소년 6대 질병 중 1위가 아토피다. 환경 호르몬, 유해화학물질, 화학 식품 첨가물 등이 발병 요인이다. 요즈음 유난히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해 집중을 못하거나 충동적으로 지나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인공색소, 향료, 설탕, 방부제, 살리실산염이라는 화학물질이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일으킨다. 좋은 먹거리 섭취로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책임을 기를 수 있는데 지금 현 사회는 입시교육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와 교육을 통해 우리들의 정서와 육체의 건강까지 모두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Q. 유기농 제품의 비싼가격 때문에 현대인들이 소비하기 꺼려할 것 같은데.

– 가공 식품은 가격이 싸지만 유기농 원재료에 비해 영양소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유명 베이커리에 파는 케잌과 쿠키에 유화제를 넣어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풍미를 개선시킨다. 그리고 작업 공정을 단축시키고 원가를 줄일 수 있다. 유화제를 배제하면 약 3배의 공정이 필요하고 원가가 상승하다. 국산 천연 버터는 마가린의 10배 가격이다. 유기농 식품 가격이 20~30% 비싸다. 하지만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가정의 음식은 주체의 의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푸르나이 외에도 한 살림, 올가 매장 등 친환경 제품 판매 매장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아직 유기농 음식이 보편화돼있지는 않지만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제일 우선적으로 학교 급식이 안정화돼야 한다. 소비 형태가 훈련되어야 하고 생활 습득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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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 우리밀 이사
송정은 우리밀 이사

Q. 한국에 사회적기업 코토(KOTO)가 설립된다면, 계획하고 있는 협력 사업이 있는지.
– 아직까지 코토 문용철 대표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만약 한국에 코토가 설립된다면 사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고학력 출신의 실업 청년들이 한국 농업을 배우고 이끌어나가길 바란다. 또 한국에 있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북한 코토를 설립하는 것도 나의 개인적인 목표다. 코토가 희망 경제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코토의 또 다른 길인 한국에서 코토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꾸려졌으면 좋겠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이 일을 통해 학교급식을 넘어선 이 땅의 식량자급에 기여하고자 한다. 우리 농산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여 FTA로 인해 불안한 우리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생산의 기반이 되어주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문영진 우리밀 대표(왼)는 문용철 코토 대표(오)의 형이다. 앞으로 한국 코토 설립을 계기로 협력할 예정이다.
문영진 우리밀 대표(왼)는 문용철 코토 대표(오)의 형이다. 앞으로 한국 코토 설립을 계기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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