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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영역에서 지속가능성 아젠다를 이끌어갈 모멘텀이 없는 탓인지, 사회 여러 계층간 갈등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연 누가 아젠다를 이끌어나갈 것인가?

여론조사컨설팅회사 GlobeScan의 지속가능성 전문가 패널이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위해 필요한 건 수요인가, 아니면 공급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소비자로부터 압력에 따른 의무‘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강했다. ‘지속가능성을 발전시키는데는 소비자의 요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41%였던데 비해, ‘기업들이 더 많은 지속가능 옵션들을 내놓아야한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이런 시각은 기업관계자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기업관계자의 49%가 ‘소비자 요구가 더 필요하다’고 응답, 정부 지속가능성 전문가의 41%와 대비됐다. 글로벌 범위에서 경제적 고통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렇게 소비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은 합리적일까?

소비자의 요구가 아젠다를 견인하는 능력은 소비자 자신보다는 소비자-생산자 관계에 의존한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조소와 불신이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그런 경향은 특히 선진국에서 심하다. 윤리적 소비자주의는 쇠락하고있고, 기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고 실제 그렇게 구매행위를 함으로써 기업을 벌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곳이 바로 선진국이다. 그런 소비자 비중은 특히 오스트레일리아가 46%로 높게 나타나고 영국 40%, 미국 38%, 캐나다 37%, 그리스 37%로 뒤를 잇는다.

정부는 지속가능성을 주도할 의지가 결여된데 대해 실망하고있고, 소비자들은 주도할 의지가 없으며 신뢰도 부족하다. 결국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소비자 행동을 이끌고 촉진해야할 필요성은 두배이상 커지게된다. 그러나 이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 불이익이 될 것이다.

소비자요구가 의미있는 발전을 이루기위해 기업과 소비자간 괴리를 연결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근본적으로 기업이 리더십을 제공하고, 신뢰를 쌓고, 이해관계자와 참여하고, 안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수요를 이끌지않으면 소비자 자신은 별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지속가능한 제품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전세계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스페인에선 지속가능한 물건을 쓰고자하는 분위기가 금융위기 이후 2년간 급격히 떨어졌으나 2011년까지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일에선 지속가능한 제품을 사용할만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지난 10년간 40%에서 6%로 추락했다. 이는 소비자부분에서 수요가 커지지만 기업들이 거기에 부응하지않음을 보여준다.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는 애기가 달라진다. 지난 2년간 러시아 터키 인도 등에서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제품들을 사용할만 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독일에서처럼 같은 패턴으로 리스크도 있다. 기업이 계속 공급측면에서 받쳐주지않으면 미래의 생산은 개도국에 집중될 것이다. 사실 인도와 중국 등 제조업주도형 거대경제에서는 책임있는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고 거의 모든 산업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

푸마(Puma) 유니레버(Unilever) 같은 소수 기업들처럼 노력하면 존경받을 것이다. 기업과 산업의 교류현상(cross-pollination 타가수분 他家受粉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두 식물 사이에 수분이 일어나는 현상)은 충분한 규모로 크지 못한 상태다.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 책임있는 제품들을 사용할만 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설문대상의 3분의1을 못넘는다. 더 많은 기업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고경영진의 리더십이 부족하고 소비자의 요구는 증가하는 현실에서 새롭고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

http://www.greenbiz.com/blog/2013/07/04/should-supply-or-demand-drive-sustainable-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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