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코스리(KOSRI) 김건형 기자] 세계는 자선 행위를 베푸는 기업을 칭찬하고 있고, 전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을 우상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 노동 착취로 코코아를 수확한 기업이 어떻게 농촌 지역을 발전시키는 리더로 변신할 수 있을까?

하버드 비즈니스 전략자로 명성이 알려진 마이클 포터(Micheal Porter)에 따르면, 영리 기업은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무한한 수단이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힘이다.

공유 가치의 마술
포터는 ‘공유 가치’라는 개념을 회사가 더욱 경쟁적이면서 동시에 그들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공유 가치는 자본주의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 문제를 없애는 것이다. 자선 활동을 자본주의 박스로 넣어둘 때, 우리는 마술을 창조할 수 있다!”
전 세계 환경에 공유 가치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유 가치의 발전
역사적으로 볼 때 기업은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와 상호작용해왔다. 사회적 혹은 환경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공익적인 활동에 단순한 기부로 시작했던 것에서 회사의 자원과 핵심 능력의 전략적인 투자로 발전했다. 포터는 기업의 자선 행위와 CSR이 공유 가치 창출을 위한 기본적인 틀의 형성이라고 비유하지만 “공유 가치는 확장성(scalability)이라는 재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별적이다” 공유 가치와 CSR의 가장 큰 차이는 공유가치가 회사의 일부가 아니라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점을 이해함으로써 회사가 사회를 위해 공유 가치 창출 방식을 더욱 지혜롭게 고려하기 때문이다.

또 공유 가치가 CSR의 관점이 아닌 보완물(complement)로 적용돼야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공유 가치 혁신의 선두 기업인 네슬레는 전통적으로 CSR 프로그램에 20% 투자해온 것을 유지한 가운데, 공유 가치 창출을 위해 자원의 80%를 투자하고 있다.

2013 공유 가치 서밋(2013 Shared Value Summit)에서 마이크 포터
지난 5월22일 올해 3번째로 열린 연례 공유 가치 서밋은 스위스에서 네슬레의 고위 임원들, 리오틴토(Rio Tinto) 관계자들, 한국의 삼성 사업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 가치와 미래경제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FSG의 창립자이자 상무이사인 마크 크라머(Mark Kramer)는 왜 공유 가치가 도덕적이고 미래를 이끌 기업에 필수사항인지 설명했다. “기업들은 항상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왔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통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면 이제는 성장할 수 없다”

크라머는 “미래 경제의 성장은 새롭거나 더 많은 상품이 아닌,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환경을 진전시키며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더욱 많은 영양이지, 많은 양의 음식이 아니다“

공유 가치의 대표적인 예
네슬레는 음식, 음료 회사에서 영양 회사로 발전했다. 나이키는 의류와 운동화 산업을 넘어 개인 건강과 부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지향한다.

GE는 환경 이슈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에코메지네이션과 헬시메지네이션 모두 새로운 제품과 수익을 창출해왔고 이해관계자를 이해시키고 혁신을 위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공유 가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섹터별 협력을 하는 것이다. 마이클 포터는 이를 ‘지역 클러스터 개발’이라 부른다.

이에 관한 선두 주자로 시스코(Cisco)는 교육, 일자리 창출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섹터별 접근을 결집시키는 공유 가치의 가능성에 대한 예시를 보여준다. Networking Acadmy를 통해 Cisco는 학교,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 그리고 브라질에서부터 남아프리카까지 지역별 다른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Cisco는 학생들에게 IT 경력이 가장 큰 수요라는 점을 고려, 교육과 커리어 기회를 주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의 전문성을 끌어올리려 한다.

Cisco는 인재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Futures와 협력해 서비스를 받지 못한 학생들과 전문가를 위해 직업 기회를 만들어준다. Futures와 Cisco는 그들의 능력과 관심에 기반한 STEAM job과 학생, 베테랑을 연결시키는 US IT Pipeline을 개발했다.

“사회적 역량, 비즈니스 전략과 연결한다면, 사회적 가치만큼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예를 들어, Networking Academy는 브랜드 인식을 제고하고 경쟁력있는 직업시장을 창출하면서 Cisco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ICT 인력은 우리 고객과 전 세계에 있는 파트너들에게 이익을 준다”

지금 글로벌 기업들은 이렇게 말한다. “기업들은 1년전까지만 해도 ‘CSR은 우리의 DNA에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지금은 ‘우리의 문화는 항상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pundit의 기사를 요약, 번역한 글입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6/creating-magic-shared-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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