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

[김환이 연구원] 문화체험 사이트 위버(WEEBUR)는 재능있는 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대중들이 직접 체험하며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위버는 WEEKLY BUCKET LIST의 약자.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이루고 싶은 소망의 버킷리스트를 체험으로 채워나가자는 취지로 2012년 6월 설립됐다. 이수아 대표를 만나 특별한 체험으로 가득찬 위버의 이야기를 들었다.

위버 이수아 대표
위버 이수아 대표

Q. 위버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
– 위버는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싶던 일들을 작게나마 실현하거나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를 ‘위클리 버킷리스트(weekly bucket list)’라 부른다. 히말라야 산맥을 가거나 갠지스 강을 가고 싶은 소망도 있지만, 악기나 요리를 배워보는 일상의 소망들도 있을 것이다. 위버는 소소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체험들이 다양한 곳이다. 현재는 사람들이 잊었던 버킷리스트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 ‘Before I di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Q. ‘Before I die’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공간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캔디 챙(Candy Chang)이 어머니를 잃은 후, 죽음에 대해 생각하던 중 떠올리게 된 공공 예술 프로젝트다. 방치된 한 건물에 칠판 구조물을 설치해 ‘before I die I want to -’라는 문구를 적어 누구나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고 그들의 개인적인 염원을 공공장소에서 공유하는 ‘소통의 벽’이 됐다.

선유도 공원에 위치한 Before I die 프로젝트
선유도 공원에 위치한 Before I die 프로젝트

위버와 월플라워즈(디자이너, 기획자, 사진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든 팀)가 선유도 공원에 방치돼있던 각 28m의 두 벽면에 before I die 문구를 적었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희망을 분필로 칠판에 쓰며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람들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좋은 소통의 자리었다.

Q. 위버에는 어떤 놀이와 문화가 있는지?

–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직접 경험하기엔 망설였던 체험에서 새로운 문화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소개하는 놀이가 있다. 기타 연주, 캠핑, 낚시, 그래피티나 인도요리, 전통주 만들기에서부터 경비행기나 패러글라이딩을 타볼 수도 있다. 우리는 문화 활동가나 영세업자들만을 기준으로 해 다양한 문화 활동들을 놀이 문화로 소개한다.

로푸드 만들기 체험
로푸드 만들기 체험
그래피티 체험
그래피티 체험

Q. 위버의 소셜 미션은?
– 우리가 추구하는 소셜미션은 사람들에게 문화 활동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화 활동가에게는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체험에 참여하는 대중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능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음 세대들이 성공한 위버를 모델로 창업을 하고, 위버가 그런 문화를 활성화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

Q. 주요 고객층은 누구이며, 위버 플랫폼을 사용해본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지?
– 20대 이상의 직장인이다. 어른들의 놀이는 생각보다 범위가 제한적이다. 특히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놀이를 새롭게 생각하기 어렵다. 영화를 보거나, 차를 마시거나, 술을 마시는 등 꽤 반복적이고 소비적인 활동들이 우리 직장인들의 주요 놀이다. 하지만 일상에 지쳐 여가와 놀이가 가장 필요한 그들에게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작은 바람과 호기심을 위버에 있는 놀이로 실현하고 있다. 지난 4월4일 베타서비스를 운영했는데 사람들이 “놀이를 경험하면서 일상에서 용기와 재미를 새롭게 얻었다”고, “즐거운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베타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주요 대상인 직장인들 단체로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한다.

Q. 수익구조는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는 수수료를 바탕으로 운영되지만,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정기이용권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우리의 메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Q. 위버의 앞으로 사업 계획이나 방향은?
– 체험을 좀 더 상품화해 적은 인력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기업의 작은 부서들, 사내 동호회 등 단체를 주요 대상으로 체험을 판매하기도 하고 개인들의 모임을 지원하려 한다. 세상의 다양한 문화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해 사회에 일으킬 다양한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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