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세계

모든 기업의 최우선 목표가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종업원의 행복과 이윤 간 관계가 트레이드오프(trade-off 두 변수가 반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어느 하나를 선택할 때 나머지 하나는 버려야하는 상황)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결정을 내릴수 있다면 어떨까?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더 이상 다투는 개념이 아니게 된다면?

이런 세상은 그리 멀리있지않다. 이미 시작되고 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세계경제를 창출함으로써 혁신적 비영리 기업을 역사의 중앙무대에 등장시킬 거대한 잠재력이 지금 갖춰져있다.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해온 사적 이익 극대화는 강력한 동기부여’(motivation)로 대체되고 있다. 이는 기업경영에서 최선의 방향으로 여겨진다. 이익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기 보단 진정한 인간적 수요를 중시하는 경제가 대두하고 있다. 이는 인간 본성의 선한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목적에 부합하는 경제다. 비영리 세계(Not-For-Profit World)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최근 성장후연구소(Post Growth Institute ‘경제성장없이 전지구적 번영 창출하기를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기관)의 연구원들은 도대체 어떻게 : 2050년까지 비영리세계에서 번영하기’(How on Earth: Flourishing in a Not-For-Profit World by 2050)라는 책을 쓰고 있다. 책은 비영리세계로 전환이 어떻게 실행가능하고, 지속가능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비영리 기업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비영리기업은 회사설립목적에서 사회적 행복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모두 지향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선과 자원봉사자들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재무적으로 자립이 가능하며 이익을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미션달성에 투여하고자한다. 물론 대단히 큰 임팩트를 갖고 있다.

낙농업제품부터 수공예품 소매상까지 상업적인 온갖 종류의 기업을 운영하고있는 세계최대 비영리기구 BRAC을 보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이제 막 모바일폰 서비스를 시작한 지니텔레콤(Jenee Telcom)은 어떤가. 전세계엔 비영리 사업모델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례가 널려있다.

영리를 추구하면서 실제 행동은 비영리 비즈니스모델을 충실히 따르고있는 기업들도 적지않다. 미국의 노이만스 오운(Newman’s Own)이란 식품회사는 이익의 100%를 자선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비영리 세계 경제를 향하여

책에서 말하는 비전은 비영리 기업에 기반한 세계경제.

여기서 말하는 모든 기업이란

* 종업원 혹은 구성원들에게 의미있는 작업과 수긍할만한 급여를 주는 회사

*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의 질높은 삶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회사

* 잉여이익을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다른 작업에 투입함으로써 공동체의 행복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회사

를 의미한다.

지금 우리는 사적이익 극대화를 핵심목표로 추구하는 경제에 살고 있다. 사적인 부의 축적은 현재 시스템에서 최고의 동기유발 요인이고 기업은 사적 이익 외에는 모든 걸 희생시키고 있다. 이게 바로 영리 비즈니스모델이고 영리 세계경제다.

오늘날 문제는 분명하다. 모든 수준에서 타락은 불평등을 폭발적으로 확대하고 환경적 파괴를 가중시킨다. 이런 시스템에 속해있는 기업들은 ‘사적 이익이 최고라는 게임의 룰에만 익숙하다.

목적에 부합하는 경제

우리들 대부분은 지금 균형이 무너지고있음을 잘 안다. 결국 이익이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유지하기위한 수단쯤으로 여겨지게될 것이다. 비영리 세계의 모델은 기업경영에서 사적 이익 극대화를 제거해나감으로써 이런 생각을 더 발전시켜 만들어진다. 비영리 기업은 인간과 지구, 그리고 인간과 지구가 재활용하며 얻어내는 이익들을 위해 존재한다. 이게 바로 목적에 부합하는 경제(economy fit for purpose). 이런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사적 이익 극대화의 부산물로서 나타나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들을 조율할 필요성이 사라지게된다.

당신은 비영리 세계를 준비하고있나?

Flourishing in a Not-For-Profit World by 2050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