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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리 김건형 기자] 알바니아 슈코더르(Shkodra)의 사회적기업 로자파(Rozafa)는 시골 여성의 힘을 증진시키고 알바니아 전통 수예품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설립됐다. 로자파는 국제 교류나 상업과 거리가 먼 작은 도시 내 120명의 여성들이 기술을 통해 수입을 벌 수 있게 해준다. 국내에 15개 센터를 운영하며 훈련, 판매 및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센터의 운영을 맡은 사람은 사회적기업가 아이다(Aida)이다. 그녀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로자파의 신(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판매 매니저를 고용하려고 계획 중이다.

150년 이상 세대를 거쳐 계승된 베틀로 가정용 직물을 생산하고 있는 다이애나(Diana)는 슈코더르의 전통 수예품 상점을 설립했다. 슈코더르에 있는 오래된 직물은 전통 디자인을 사용하면서도 현대 취향과 트렌트가 반영된 새로운 형태를 도입하는 등 장인들의 창의성을 잘 지켜내고 있다.

12명의 여성이 함께 일하고 있는 주변 작업장을 방문해보면 그들은 오래된 베틀로 다양한 수예품 직물 제품을 짜고 있다. 그 가운데서 다이애나의 3세대 가족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이애나의 미소와 베틀을 짜는 그녀의 손에서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작업장은 여성들을 위해,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라고 다이애나가 말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정의한 사회적 기업은 ‘기업의 사적인 이익보다 사회적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개념을 보여준다. 사회적 기업은 NGO와 비슷하게, 사회적 혹은 환경적 미션을 가지고 있지만, 기업처럼 미션을 수행하는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업 고유의 수익을 창출해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할 수 있게 한다. YSB(Yunus Social Business)는 유누스의 국제적인 수행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기관의 역할은 재정적, 기업경영적 조언을 제공하면서 로자파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창조하고 힘을 불어넣는 것이다.

YSB는 비영리단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Kiva와 협력, 로자파를 위해 무이자 대출 1만8000유로를 모금했다. 투자자금은 6년 동안 판매 매니저에게 지원돼 로자파를 위한 성공적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수행하도록 할 것이다. 이는 다이애나가 만든 아름다운 북부 알바니아 수예품을 유럽시장으로 진출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부와 달리 키바의 대출은 제 시간에 상환해야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훈련을 독려하고 있다. 누구나 로자파에 최소 25달러를 대출해줄 수 있고 온라인으로 대출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 기업은 대출 후 3년 차에 웹사이트를 통해 상환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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