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리(KOSRI) 박은경 기자] CSR활동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뿐 아니라 소비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이를 유지해 결국 경제적 수익을 얻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대기업들은 대규모 CSR활동을 추진하며, 이를 대중들에 알리려 노력하고있다. 소비자들 역시 기업의 CSR 활동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중소기업의경우는어떨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당장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 필요한 단기적 수익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CSR과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CSR활동을 고려하며 경영하는 중소기업이 나타나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런 중소기업 가운데 가치경영과 환경친화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는 ㈜풀잎라인의 CSR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풀잎라인은 2001년에 창립해 두부, 두부가공품, 음료 등을 제조하는 중견 식품기업이다. 풀잎라인의 CSR활동은 2006년 풀무원과 산업자원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가 함께 수행하는 대중소 그린파트너십(SCEM: Supply Chain Environmental Management)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시작됐다. 이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그들은 환경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폐기물 배출 최소화, 에너지 절약, 용수 절약 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풀잎라인은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나갔고, 200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풀무원과 협력사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공급사슬-CSR경영이 가능해지며 원료 구입에서 제조, 유통까지 과정에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업에 대한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을 주었다.

㈜풀잎라인은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제고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고, 이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 또 HACCP*시스템과 국제규격 ISO9000, 14000, 22000을 도입, 고품질의 안전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소비자와 더욱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HACCP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풀잎라인의 활동은 수익성이나 기업의 성장을 목적아래 대규모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산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진행했던 것이다. 작지만 소중한 변화로 환경을 지키고, 소비자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돼 결국에는 경제적인 측면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단기적인 경제적 수익이 중요한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관례를 구축하는게 기업 성장에 꼭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 여타 중소기업들도 CSR활동을 중심에 두는 경영을 한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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