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달팽

[김환이 연구원] 청년주택협동조합(민달팽이유니온)은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주거공간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학생 주거권 네트워크와 청년 세입자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주거서비스 소비자를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와 협의해 주거관리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올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대학생이라는 한시적인 개념보다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유니온 자체도 공급능력 확보를 가져야 한다. 또한 주거 가격보다는 점진적인 방안으로 삶과 연결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한국 사회의 핫이슈인 주거인만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동시에 사업 실행에 있어서 날카로운 지적을 받았다.

“초기 사업 동기로 15만원 가량의 저렴한 주거비에 초점을 두면 단기적 사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 매커니즘 전체를 보면서 사회가치를 추구하는 점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생이라는 청년 주체를 1인 가구로 확장해야 하고, 도시 지역 내 부지를 확보하는 게 사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1년 이내의 사업을 정부와의 협력에 맞췄는데 정부조달만으로는 사업 자체가 어렵다. 시민들의 세금이 특정 계층을 위해 사용돼야하는지 의문이다. 민간 시장을 활용하고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좋다. 토익 학원 할인, 반찬 가게 할인 등 정부를 배제한 다른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금융이나 건설적 전문성이 없다. 공급능력을 확보해야 유니온 파워를 가질 수 있다.”

“청년 자활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 주거 외에도 청년 문제에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청년들의 삶과 관련된 과제를 풀 수 있는 수익 모델로 수익을 내면서 공동체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 주거문제를 풀어야 한다.”

여럿이-나비비

나눔과 비움의 힐링놀이, 나비놀이는 가산디지털단지 내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삶을 찾는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기업 경영자의 스트레스 주요 원인을 분석해 개인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리역량 개선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행복한 먹기 다이어트, 생각 순환 등 직책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문화 강화 프로그램과 숨쉬기에 집중하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한다. 힐링/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소기업 밀집 지역을 시작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힐링’이라는 한때의 유행이 아닌 비즈니스 지속성과 확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고, 구조적인 틀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예전에 우울감을 많이 느껴서 나와 직원들이 집단 스트레스 분석을 받았고, 개인적인 치유도 7여년 동안 받아오고 있다. 이 분야는 전문가가 이끌어야 확산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기에 이 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레저와 치유의 스펙트럼에서 어느 쪽에 위치하는지 알아야 한다. 치유면 가치와 효율이 있어야 하는데 현 시장에서는 찾기 드물다. 레저쪽이라면 최소 2~3년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한 때의 유행으로 끝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추상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사업계획서로 구조적으로 이야기를 해야한다. 나중에 홍보할 때 추상적 아이디어가 언어로 전달될 것이다.”

여럿이-푸드

우리동네장독대만들기(푸드포체인지)는 지자체를 1차 대상으로 하고 개인, 기업으로 대상을 확장해 도시 내 장독대 공간을 마련, 건강한 식재료로 장독을 분양하고 장을 만들어 나간다.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 재료 직거래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와 ‘더불어 사는 도농관계’를 만든다. 체험비, 재료비, 장독과 장독대 임대료가 푸드포체인지의 수익 구조로 볼 수 있다.

마케팅 전략과 유통 채널을 잘 마련해야 하고, 공동체 상호작용을 위한 장을 만들어야 한다.
“아주 잘 짜여진 비즈니스 모델이고, 지자체나 기관을 고객으로 잘 잡았다. 고객 분석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잘 짜야하고 유통 채널을 너무나 단순하게 잡은 것도 있다.”

“슬로우 푸드가 각광 받는 트렌드에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더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공동체 내에서 이런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알려서 공감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여럿이-액션

Action Start는 프리랜서들에겐 안정적인 일자리와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작자 협동조합이다. 창작자 매칭이 주 비즈니스다. 창작자의 계약과 매니지먼트를 대행하고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비즈니스를 코칭하면서 안정적인 컨텐츠 제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Action Start가 가지고 있는 고유 가치는 프리랜서들이 기업과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 관계를 맺어온 관행과 불규칙적인 일제공, 비용처리 문제 등을 해결하고, 기업과 프리랜서들의 언어가 달라서 생기는 충돌을 중재한다는 것이다. 또 프리랜서 매니지먼트로 꾸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비즈니스 컨텐츠가 창작된 이후에도 프리랜서가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컨텐츠 수정과 관리가 가능하다.

프리랜서의 디자인 가격 책정을 가시화하고, 기존 에이전트와 차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프리랜서의 가격 책정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편지, 브로셔와 같은 제품 디자인의 가격 책정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에이전트 역할로 단순 매칭을 하는 것 같다. 현 디자인 시장은 수요는 많은 데 공급이 적다. 컨설팅을 해서 기업의 전체 브랜드를 관리하고 세부적으로 디자인할 부분이 필요할 때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방식이 더 유용한 것 같다”

“디자이너와 기업이 직거래로 일을 할 수 있고, 이런 에이전트가 많이 생겼을 때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꼭 디자인 분야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무려 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행됐지만 시민들과 코멘터들은 끝까지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는 사회적기업가들이 기업으로서 한 단계 발전해나가기 위한 바른 나침반이 되었다. 이들이 1~2년동안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협동조합 운영 계획을 세우면서 가져야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기업으로서의 경영지속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리 기업도 수익 구조를 만들어 사업을 운영하기 어려운 일반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잡아야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사회적기업가들이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경영 전략과 응원의 메시지를 주면서, 비즈니스 모델 비상의 자리를 마무리 했다.

현대스위스자산운용 김태성 이사.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현대스위스자산운용 김태성 이사.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벤처 캐피탈 분야에 있어서 투자자로서 접근을 했고 재무적 성과에 주로 초점을 뒀다. 굉장히 어려운 발걸음을 뗀 것 같다는 생각과 기대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려가 된다.

유통 관련한 팀이 많이 있었는데 초기 사업 정착을 위해 혁신적 성장 기업 모델을 정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사실 투자자들은 이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낮은데,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

퓨처디자이너스 최형욱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퓨처디자이너스 최형욱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IT 분야의 사회적기업 컨설팅을 주로 해왔는데 오늘 음식, 예술 분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두 가지 정도 말해주고 싶은 게 있다. 하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트렌드가 온 오프라인 퓨전의 방식으로 변화되고,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들이 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사람들의 가치를 어떻게 확산할 수 있을지 플랫폼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Woody 가면정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커뮤니케이션 Woody 가면정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응원하는 마음으로 계속 지켜봤다. 고객과 기업에게 공익 마케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가치를 전달할 때 시민운동이 아닌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DOMC 정인애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DOMC 정인애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행사 주제와 맞게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행동, 지속성 역시 중요하다. 씨앗이 발전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디자인 관점에서 한 가지 더 조언을 해주자면 고객의 실제 니즈를 잘 알고 파악해야 한다.”

Epitus 김동헌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Epitus 김동헌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 가치가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 안된다. 현 제품은 고객의 현 니즈를 충분히 충족하기 때문에 영업을 할 때, 고객 잠재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기업을 한다고 하면 말이 많을 수 있다. 연연하지 않고 뜻한 바대로 잘 이뤘으면 좋겠다. 하지만 처음 사회적기업을 한다고 하면 말이 많을 수 있다. 연연하지 않고 뜻한 바대로 잘 이뤘으면 좋겠다. 하지만 처음 세운 가정을 바꾸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처음 세운 가정과 비즈니스 모델이 틀릴 수 있다는 유연성을 가져야 성공한다. 이런 창의적인 분야일 수록 이런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 정상훈 센터장 .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 정상훈 센터장 . 사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시민은 대안적 삶을 선택해서 궁극적으로 사회적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