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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투자(RI Responsibility Investment)와 사회책임투자(SRI 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엄격히 구분하고 따로 대응해야할까.

7월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목희 의원이 주최한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와 공시 법제화를 위한 대토론회 – 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고려와 공시인가?’에서 이 주제를 놓고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섰던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 책임투자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비재무적 성과.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측면을 고려한 기업성과지표) 등 비재무적 요소들을 전통적 투자결정과정에 통합하는 투자방식
* 사회적 책임투자는 특정한 가치체계에 맞는 종목들을 가려내 투자하는 방식
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따라 목표도 달리 설정되는데
* 책임투자는 장기적 투자수익 제고를 위해 ESG 요소가 가미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최적이 수익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반면
* 사회적 책임투자는 특정 가치체계에 부합하지않는 기업을 투자에서 배제(네거티브 방식)하거나 특정 가치체계에 부합하는 기업에만 투자(포지티브 방식)한다.

이같은 기준에서 보면 담배회사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 쪽은 역시 책임투자다. 책임투자는 담배회사가
*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중립성, 회계의 투명성, 윤리수준을 충족하고
* 사회이슈에서 건강교육 캠페인, 금연관련 노력 등을 기울이며
* 환경이슈에서 담뱃재배의 환경유해성을 경감하고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수준을 유지하는
등 위험과 보상의 관점에서 유망하다면 투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류 대표는 설명했다. 물론 비윤리적이고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기업에 투자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사회적 책임투자 입장이라면 담배회사에 대한 투자는 불가능하다.

반면 토론에 나선 EF컨설팅의 임대웅 상무는 사회책임투자와 책임투자를 별개의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상무는 “사회책임투자가 ‘착한 기업에 투자해야한다’는 일반론으로 당위성에 근거하는 반면, 책임투자는 투자자관점에서 특수론이며 장기수익률 등 효과성에 근거한다”고 정의했다. 그는 책임투자는

* 사회책임투자에 비해 좀더 다양한 ESG 요소를 반영하고
* 상대적으로 고도화되고 수익률이라는 현실적 타당성이 보완된 투자방식
이라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사회책임투자의 철학적 바탕을 간과한 채 책임투자에서 투자자 관점만 고려한다면 ‘금융을 통한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지못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책임투자의 핵심은 어느 기업에, 어느 산업에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금융을 통한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선한 의지”라며 “사회책임투자의 선의가 굳건할 때 책임투자가 금융의 메인스트림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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