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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투자와 책임투자를 고민하는 연기금들 입장에서 가장 곤혹스러운게 바로 투자대상을 어떻게 고르느냐다. 특히 투자대상을 평가하고, 거기에 맞게 투자비중을 가져가는 것은 고도의 판단력을 요구한다.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목희 의원이 주최한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와 공시 법제화를 위한 대토론회 – 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고려와 공시인가?’에서 참석자들은 책임투자를 집행하는 과정의 가장 큰 문제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비재무적 성과.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측면을 고려한 기업성과지표) 평가를 꼽았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ESG 평가기관이 컨설팅등 다른 업무를 중복해 처리할 경우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의 문제가 제기된다”며 “ESG에 대한 평가기관은 평가만, 컨설팅기관은 컨설팅만 담당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않을 경우 책임투자는 불가능해지며 기업도 냉소적으로 변할 것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ESG 평가를 위해 분석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외부인사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요 ESG 이슈에 대해 컨센서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의 홍정모 과장은 사전배포된 토론자료에서 우려의 시선을 제기했다. 홍 과장은 “우리회사의 SRI펀드는 포트폴리오의 70%를 ESG C등급 이상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3가지 문제에 직면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우선 * ESG 우수등급 기업에만 투자할 경우 알파를 추구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즉 ESG 우수등급 기업들은 대기업군 위주로 형성돼있고 알파의 수익률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런 맥락에서 제약없이 투자하는 펀드들에 비해 SRI펀드들이 불리한 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 ESG 리서치가 부실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상당수 기업들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않아ESG 등급이 실제와 달라진다며 ESG 등급분석이 기업가치평가 측면에서 진행돼야할 필요를 느낀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세 번째로 * 운용역들의 업무부담이 과중해 ESG 이슈를 제때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도 지적했다. 결국 운용인력 보강을 통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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