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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금융서비스 분야에선익숙치않은 단어다. 오히려 탐욕, 오만 등 부정적의미를 내포한 단어들이 금융분야에 더 잘 어울린다.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을까? 투자펀드, 은행, 보험사, 부동산투자회사들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야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갖게될까?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단순한 보존과 에너지 효율성을 뛰어넘어 그 무언가를 지향한다면, 금융서비스업이 가야할 길은 명백하다. 지난 30여년간 금융업은 위기를 헤쳐나왔다. 1987년 블랙먼데이에서부터 2008년 금융위기까지 거치며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 오바마 행정부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20107월 발표한 광범위한 금융개혁법안. 3500쪽에 걸쳐 400개 법안을 담고 있어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개혁법안으로 불린다), 바젤3규약(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바젤위원회가 대형 은행의 자본확충 기준을 강화하는 등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위기 시에도 손실을 흡수할 수 있도록 새롭게 고안한 은행규제법. 은행들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새로 마련된 자본건전성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등 수많은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금융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모델에 적합하도록 개혁이 진행된건 아니었다. 금융업이 지속가능성을 진정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투명성에서부터 리스크관리까지 개혁이 필요하다.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미국의 비영리기관)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활동은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 요소들을 포괄한다. SASB의 지속가능성 정의는 인류와 지구에 대한 책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업에 이윤만이 유일한 동기유발요인이라면 지속가능성의 문은 여전히 닫혀있을 것이다.

대마불사(too big to fail)라는 개념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항상 따라다닌다. 앤드류 로스 소르킨(Andrew Ross Sorkin 뉴욕타임스NYT의 스타 기자이자 CNBC의 앵커)의 책 대마불사 :월스트리트와 워싱턴이 위기로부터 금융시스템을 구해낸 방법의 속사정에서 저자는 금융위기의 전말과 주범을 자세히 소개했다. “금융위기가 경력과 명성을 파괴하는 동안 벼랑끝에서 불사신처럼 살아난 생존자가 있다. 현재 환경에서 놓치고있는 것은 바로 겸손함이다소르킨은 말한다.

금융서비스업에서 진정한 지속가능성 행동을 막는 요인중 하나는 리스크관리의 반대개념이랄 수 있는 단기적 수익에 따른 보상이다. 블룸버그가 발표한 북미지역 최고연봉 CEO 20명 리스트에 따르면2012년 이들의 연봉은 2011년대비 7.7% 올랐다. 1위인 골드만삭스 금융그룹의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의 연봉은 2600만달러에 이른다. 골드만삭스는 2012년 구조조정을 포함해 여러 위기로 고통받았던 기업이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Ross School of Business)에서 지속가능과학, 테크놀로지, 커머스 등을 가르치는 토마스 P 리온(Thomas P. Lyon)교수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지속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있으며 확실히 자사를 위한 장기적 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매부문에서 CSR 활동의 좋은 사례는 꽤 많다.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와 나이키(Nike)가 대표적이다. 금융부문에서도 두드러진 롤모델이 있을까. 있다. 영국의 그린인베스트먼트은행(GIB Green Investment Bank). 영국정부가 2012년 설립한 GIB경제를 청정하게 만들기 위해헌신하는 세계최초의 투자은행이다. GIB는 대출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 같은 환경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골드만삭스가 솔라시티 펀드(SolarCity fund)5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지붕에 올리는 루프탑 태양광 시장(rooftop solar market)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관심을 유도하는 좋은 신호다.

일상 활동에서 환경적으로 책임감을 갖는 것은 금융부문 기업에게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런 행동만으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있다고 할 수는 없다. 공급사슬내에서 환경의 임팩트를 중시하는 것은 금융기업들의 CSR 활동에서 진실되고 지속적인 변화를 몰고올 요인이다.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the Occupy Wall Street movement)에서 촉발된 이슈들은 소비자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다.

우리는 급변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책임의식과 투명성을 보여줘야하고,환경문제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한다. 이런 변화를 보여주지못하는 기업들은 역사의 심판을 절대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6/sustainability-attainable-financial-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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