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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형 연구원]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통계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가라앉고 연평균 성장률 2% 아래에서 비틀거리는 동안 아프리카는 2010년 4.5%, 2011년 5%, 2012년 6% 등 세계 경제 침체와 다르게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UNDP에 따르면 2015년까지 7%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주 Morningstar(펀드, 주식 및 다양한 지수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세계에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소재 글로벌 금융정보제공회사)는 미국의 유일한 아프리카투자전용 뮤추얼펀드인 Nile Pan Africa Fund(NAFAX)가 2012년 이머징마켓 분산투자부문(Diversified Emerging Markets Category)에서 543개의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서구기업들이 이런 숫자들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미주와 유럽에 소재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아프리카와 비즈니스 하기를 꺼린다. 우리는 계속 ‘최고로 가난한 대륙, 아프리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에 대한 긍정적 보고서들을 무심코 지나치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 다른 투자자들이 시도하지 않는 부문과 시기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소수의 투자자들만이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현명한 투자는 어느 정도 부지런한 지에 달려있고 대부분의 서구인들은 아프리카를 모르고, 아프리카의 투자환경은 더욱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우리들 대부분도 아프리카에서 살아본 적이 없고 우리가 세상을 볼 수 있는 가장 큰 창인 미디어들은 늘 아프리카에 대해 ‘암흑의 대륙’이라 말하며 어두운 이미지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이슈에 정통한 영국의 저널리스트 Richard Dowden도 그의 책 ‘Africa, Altered States, Ordinary Miracle’에서 “굶주린 아이들과 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 쌓여 저널리스트들도 이런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에디터들은 새로운 뉴스를 바라지만 아프리카에 대해 설명할 의향은 없지요. 미디어의 문제는 단순히 전쟁이나 재난들만 다루면서 아프리카현실의 단면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서구 사람들 대부분이 경제성장 보고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사이, 돈을 버느라 바쁜 사람들이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투자가 2003년까지만해도 1억달러미만이던 중국은 2012년 150억달러로 투자를 급격히 늘렸다.

확실히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개입이 강해지자 세계적으로 많은 근심거리가 돼왔다.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이자 편집자인 Oliver August는 전반적으로 낮은 중국의 품질기준, 부족한 사회적 환경적 책임의식, 형편없는 노사관계 등으로부터 초래된 나쁜 결과들을 지적했다.

이렇듯 논쟁이 분분해도 ‘중국이 아프리카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는 많은 아프리카인에게 중국은 서구보다 아프리카의 활발한 경제성장에 더 많은 기여를 햇고 그만큼 혜택을 얻었다고 생각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중국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합니다”라고 나미비아 투자센터장(Namibia Investment Center) Bernadette Artivor은 말했다.
“투자는 우리가 교통시설과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펀딩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카메룬 투자진흥청(Cameroun Investment Promotion Agency) 사무관 Meyo Akoulouze Maryse도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덧붙이기를 “나는 우리가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것이 서구와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확신합니다.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중국은 경제를 어떻게 빠르게 발전시킬지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는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Deborah Brautigam(존스홉킨스대학의 국제개발프로그램 디렉터이자 교수)의 책 ‘The Dragon’s Gift‘ 는 아프리카와 중국과의 관계의 대해 현실적으로 좀 더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방식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정당할 수 있지만 책임 있는 해외투자가 필요한 아프리카에 반대해 논쟁하는 것은 어렵다. 투자자들이 그들의 자산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개발에 투자하기 보다는 중국을 비판한 점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다면 서구의 투자자들은 놓치고 있었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인 중국이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초기 투자자들에게 아프리카는 세계최고의 농지이고 엄청난 시장자유화를 택하고 있는 정부와 빠르게 개발되는 인프라로 많은 수의 노동인구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중산층이 성장한 곳이다. 아프리카의 시장잠재력을 살펴보면, IT 부문이 성장할 기세임을 발견할 수 있다. 1998년 이래로 총 4만명에 못미쳤던 핸드폰 사용자가 500만명이상으로 성장했다. 호황 속에서 혜택을 누린 대표적인 회사는 이동통신회사인 Bharti Airtel(아시아, 아프리카의 20개국에서 활동하는 인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이다. 아프리카에 모바일 운영체제를 위해 10억달러이상 투자한 이후 2010~11 회계연도에 130억달러의 수익을 냈다.

ITNews Africa(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과학기술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바일 거래가 전반적으로 아프리카의 은행 업무를 바꾸고 있다. Safaricom Kenya(케나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의 ‘M-Pesa’(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 M은 모바일의 약자이며, 페사는 스와힐리어로 돈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브랜드 이름 자체가 “모바일 화폐”를 뜻한다)서비스는 동아프리카 모바일화폐시장에서 사용자들이 모바일에 돈을 저장하고 공과금을 납부하는 모바일뱅킹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선두에 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누리지 못하는 서비스다. 타임지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바일뱅킹 소프트웨어 기업 Obopay의 최고경영자 Carol Realini의 의견을 인용했다.
“아프리카는 은행업무의 실리콘 밸리이다. 은행업무의 미래는 이곳에서 결정될 것이고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프리카투자에 겁먹게 만드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Synchronica(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공급자, 모바일 기기의 동기와 디바이스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기업)의 전 CEO Carsten Brinkschulte에게 아프리카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투자할 만한 곳인지 물어봤다.
“시장으로서의 아프리카에 대한 매스컴의 악평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아프리카의 부정부패, 부족한 인프라와 제도화한 관료주의는 비즈니스 환경에 어려움이지만 Synchronica는 아프리카가 놀랍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할 것이고, 숙련되고 재능있는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라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계속해서 상업적이었다. 비록 아프리카에서 많은 수익을 거두었지만 월마트는 최근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의 현지유통업체 Massmart를 인수했다. 비자(Visa)는 동아프리카지역에 재정서비스를 제공하며 결산수지를 맞출 것을 강조하는 성명을 냈다. 또 비자는 지난해 나이로비에 지역본부를 세웠고 르완다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몇 안 되는 기업책임자들은 아프리카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상업적인 시도로 그에 대한 보상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에 투자한다는 아이디어가 주류가 되기는 멀었다. 앞서 언급한 Nile Pan Africa Fund(NAFAX)의 최고경영자 Larry Seruma는 아프리카를 “세계에서 가장 경시되고 저평가된 성장 스토리”라고 했다.

누가 더 위대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Travis Noland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1/will-2013-be-year-africa-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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