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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리(KOSRI) 천성복 기자] 지금 세계에는 약 71억명이 살고 있다. 세계인구의 13.1%인 약 9억2500만 명, 달리 말하면 7명 중 1명은 굶주리고 있다. 영양결핍의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이들이다. 매년 사망하는 어린이 1090만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00만 명 이상이 영양 부족으로 죽어간다. 가난 혹은 빈곤의 대부분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여러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기업들은 이익 창출외에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기부나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프리카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반적인 자선활동이나 기부를 탈피해 사람을 살리는 비즈니스, 적정기술 사업을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기업이 있다. 라이프 스트로, 퍼마넷 등을 개발한 적정기술 사업의 으뜸기업 베스터가드 프란젠社다.

이어 미켈은 식수로 인한 사망 혹은 질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남아프리카 수단에서 기니벌레(Guinea worm,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 몸 속에서 살다 피부에 궤양을 만들어 격렬한 통증을 유발한다)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카터재단과 베스터가드 프란젠사가 합작으로 휴대용 필터정수기를 제작했다. 6년의 노력 끝에 탄생한 휴대용 필터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는 지금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스트로우로 사랑을 받으며 적정제품의 표본이 되고있다.

베스터가드 프란젠사는 적정제품의 수익 전부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며 더 나은 적정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경제적으로는 아프리카 현지에 지사를 두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적으로는 빈곤퇴치를 통해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충분히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게 최종목표라고 한다.

미켈은 “동정이 아닌 비즈니스가 전 세계의 빈곤을 구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은 지금 ‘사람을 구하는 비즈니스‘로 실행되고있다.

참고문헌
“2012년 지구촌 기아와 빈곤의 실태 및 통계 보고서”
“생명을 구하는 것도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 [더 데일리 포커스] – 2011.07.28.
“미래사회를 여는 변화의 물결“ [와타나베 나나] – 에이지21
베스터가드 프란젠사는 현재 CEO인 미켈 베스터가드 프란젠의 할아버지가 코트 안감을 만드는 회사로 창업했다. 미켈의 아버지 토벤은 제복용 안감을 NGO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CEO인 미켈이 사업을 물려받게 된 후엔 본격적으로 인도적 직물회사로 변모했다.

미켈은 개발도상국에 살고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로 질 나쁜 제품을 공급하는 현 상황을 타파하기로 했다. 우선 아프리카대륙 사망원인 1위인 말라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6년간의 노력 끝에 ‘제로 플라이‘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제로 플라이는 살충제를 첨가한 비닐시트를 이용해 일종의 대피소를 만드는 제품. 그 후 베스터가드 프란젠사는 2~3년간 사용해도 살충효과가 떨어지지않는 ’퍼마넷‘이라는 제2의 제로플라이를 개발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퍼마넷을 ’살충처리 모기장‘으로 인증했고 퍼마넷 덕분에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존율이 30% 이상 신장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3-19 15:03:10 KOSRI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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