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환이연구원]지난 11월 7일 2012 CSR 필름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CSR 필름페스티벌은 영상을 통해 기업, 시민단체, 학생, 시민 등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됐다. CSR 필름페스티벌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한국 기업 CSR 활동과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올해로 4회째 맞이한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센터(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의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캐서린 스미스(Katherine Smith) 소장의 의견을 들어보자.

Q. CSR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기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사람들이 사회적책임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이지만 필름페스티벌에 참가를 한 기업의 영상에 직원들이 투표하면 자신의 회사가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느끼고 있어요. 심지어 1,000명의 직원들이 와서 투표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Q.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느낀 특별한 어려움이 있었나요?
회사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 참여율이 높아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어요. 단지 장소와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어요. 직원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영상을 투표할 때 수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다 보니 장소가 좀 작았어요. 그리고 직원들이 한꺼번에 온라인 투표를 하려다 보니 접속자가 많아서 사이트가 다운되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죠.

Q.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떤 부분에 기여를 했나요?
사실 필름페스티벌은 저희 센터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행사의 한 부분에 불과해요. 필름페스티벌이나 다양한 행사에 400여개의 다국적기업이 참가합니다. 기업의 관계자, 경영진, 리더들이 모이는 데 지역 사회 내에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그리고 본회의에서 자신의 CSR 경험이나 어려움, 정보를 서로공유하고 이야기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Q. 소장님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영상이 있나요?
사실 다 인상 깊었습니다. (웃음) 대부분의 영상이 좋았지만 영상이 동점을 받게 되면 제가 부동표를 던져요.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필름페스티벌이 4월에 열렸는데, 이번에도 동점을 받은 영상이 있었지만 거의 만장일치로 페덱스를 선정했습니다.

Q.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하면 기업와 대학에서의 반응은 어땠나요?
대학측에서는 많이 즐기고 있어요. 보스턴 대학 자체는 지역 사회 내에서 실제 CSR을 수행하는 기업과 대학에서 CSR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교량역할을 합니다. 학자들이 연구한 의미를 실제 지역사회 CSR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간략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Q. 필름페스티벌에서 특별히 기업의 참가를 증진시키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전반적으로는 기업들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동기를 부여해요. ‘사회 책임’이라는 것이 민감한 문제인데 필름페스티벌에 참가하면 기업 내외부의 논쟁 없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기업간에 서로 의견을 교류할 뿐만 아니라 교육자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때문이죠.

Q. 한국 기업과 사회에서는 CSR에 대한 인지도가 낮습니다. 대부분 한국 기업의 CSR 활동이 자선이나 봉사활동 수준에 그치고 있어요. 한국 기업이 CSR 활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조언이 있나요?
한국 기업의 CSR 활동이 미국 기업보다 전혀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수익 창출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의사 결정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회사 내의 자원을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려해야 하죠.
한국 기업은 대부분 단기간이 아닌 장기 투자를 해오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할 때 분명히 CSR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산업은 분기별 수익 창출에만 초점을 두지 않기 때문에 CSR 활동이 비즈니스에서 점점 확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CSR 필름 페스티벌에 수상한 기업이라도 투명성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는 소비자 부문에서는 수상했지만 미국에서 연비 과장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선은 현대 자동차가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지켜보고 싶어요. 도요타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빨리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는 현대 자동차가 보스턴 센터의 회원이라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기초 경제 여건이 튼튼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자동차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어떻게 밟는지 지켜보고 싶고, 이런 시험대를 잘 통과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CSR 필름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어떤 점이 기대되시나요? 그리고 한국 CSR 활동에 대한 간단한 소견 부탁드립니다.
보스턴 대학이 처음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했을 때 접수된작품은 26개밖에 없었어요. 근데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CSR 필름페스티벌은 76개의 작품이 접수되었기 때문에오히려 한국 필름페스티벌에서 더 배워가고 싶어요.
그리고 오전 세션에 열리는 국제컨퍼런스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을 조사했는데, 한국 기업들이 CSR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홈플러스, LG, 삼성 같은 기업은 CSR 영역에서 굉장히 영입되고 통합되어 있더라구요.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보고서를 발표할 때 한국 기업들이 환경 부문에서 큰 그림과 관점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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