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엔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은 세계 전체 노동시간의 2/3만큼 일하고 세계 전체 음식의 반을 생산해내지만 여전히 여성이 받는 임금은 세계 전체 노동임금의 1/10에 불과하다. 여성은 세계 전체 재산의 아주 적은 부분만 소유하고 있고 세계 빈곤 인구의 70%를 차지한다. 빈곤하게 사는 성인 세 명중 두 명은 여성이라는 뜻이다.

‘빈곤’이라는 불평등한 짐을 지고 있는 여성들은 세계 곳곳의 많은 농경사회와 의류공장에서 계속 부당한 취급을 받고 차별, 희롱을 당한다.

공정무역증서는 이런 슬픈 이야기를 즐거운 이야기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농가는 공정무역 기준이 요구하는 노동보호법에 의해 여성을 보호하고 교육, 학위, 리더십, 마이크로 파이낸스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여성들의 역량을 계속 강화한다. 공정무역연합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공정무역연합과 함께하는 나은 미래
공정무역연합은 세계적으로 130만 명 이상의 농부와 농장일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고 그 일꾼들 중 30퍼센트는 여성이다.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업체에 소속된 여성들과 차, 꽃, 바나나를 취급하는 공정무역 단지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의료서비스, 노동보호 교육,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자유 등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 받는다. 공정무역연합은 여성 노동자들과 여성 농부들이 사업영역에서나 지역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많은 공정무역 농장은 대체소득, 가족계획, 여성의 건강, 직업훈련, 교육, 어머니 교실프로젝트 등 여성역량강화프로그램에 지역 사회개발비용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사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더 나은 삶을 꽃피우다.
세계적으로 화훼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안타깝게도 화훼업종사자들은 몸에 해로운 농약이 가득한 온실에서 장시간 일하게 된다. 이들이 받는 임금으로는 식비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하다. 갑자기 꽃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뚝 끊기거나 밸런타인데이같이 꽃을 사려는 사람이 몰리는 중요한 공휴일이 지나면 그 자리에서 해고되기도 한다.
공정무역 인증은 이런 관행들을 바꾸고 있다. 예를 들어 에콰도르에 있는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9개의 화훼농장 중 하나인 Hoja Verderde 공동체는 좋은 본보기다.

에콰도르에 있는 Hoja Verde
에콰도르에 있는 Hoja Verde

싱글맘인 Silvia Mariana Cualchi Rojas씨는 Hoja Verde 꽃농장에서 7년간 일했다. 이혼하고 나서 그녀 혼자 꾸려가는 삶은 Silvia씨 본인과 그녀의 아들에게 힘에 부친 날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 Hoja Verde 공동체의 공정무역인증으로 받고 있는 혜택들 때문이다. 그녀가 지금 받고 있는 혜택은 식료품에서의 할인혜택, 아동의료지원, 무료시력검사, 자궁경부암 검진 등이다.

이런 모든 혜택 중에서도 Silvia씨에게 가장 소중했던 혜택은 그녀의 아들에게 ‘집’을 줄 수 있게 해준 일이었다. Silvia씨가 남편과 이혼했을 때 그녀와 그녀의 아들은 더 이상 살 곳이 없었다. 여러 곳을 수차례 방문하며 시도해봤지만 그녀의 임금으로는 대출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무역연합을 만나면서 2008년 17명의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Silvia씨도 Hoja Verde의 주택보수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낮은 이자율의 대출을 받았다. 540달러 대출로 그녀는 예전에 그녀의 부모님 소유였던 작은 부지 소유권을 얻을 수 있었고 3000달러 대출로 마침내 그녀가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물의 건축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출금은 모두 그녀가 열심히 일한 임금으로 상환했다.

“ 남편과 헤어졌을 때, 제 아들과 저는 갈 곳이 없었어요. Hoja Verde’의 주택보수 프로그램은 제게 머무를 수 있는 거처를 제공해주었고 제 마음에 자부심을 심어주었어요” Silvia씨는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말했다.

라이베리아(Liberia)에서 일어난 혁신
2003년 라이베리아는 13년간의 내전에서 벗어났다. 라이베리아의 침체되고 취약해진 경제상황 속에서 라이베리아 여성들은 고무, 산림, 다이아몬드 등 가장 생산적인 경제부문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지독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서 30명의 라이베리아 여성들은 어떤 것으로든 자신들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바로 라이베리아 여성들의 봉제 프로젝트(the Liberian Women’s Sewing Project: LWSP)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라이베리아에 있는 LWSP
라이베리아에 있는 LWSP

LSWP는 라이베리아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생계수단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하고, 공정무역은 이런 목적을 이루도록 여러 방법들을 제공한다. LSWP는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뜨거운 날씨에는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서 일하도록 한다.

전체 인구 중 80%가 고용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LSWP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정부 관료보다 30% 더 높은 소득을 가진다. 이들이 일하고 임금을 받는 방식이 혁신적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여성들 모두 그녀들 자신만의 계좌를 가지고 있고 그 계좌는 공장과 연결되어 있다. 그녀들이 1달러를 벌 때 마다 공장은 그녀들의 통장에 같은 금액의 돈을 기부한다. 이 방식은 다른 빈곤한 여성들과 달리 LSWP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저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SWP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고 매달 50kg의 쌀을 받는다. 이런 혜택은 오로지 임금에 의존해 사는 여성들이 4~16명의 대가족을 부양할 수 있게 해준다.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여성들은 계속 인내를 갖고 힘겨운 경제상황을 버텨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일하면서 노래한다. “다 잘 될 거야. 그래. 그래. 다 잘 될 거야.” 그들을 위해 일하는 공정무역연합과 함께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과 미국공정무역연합이 함께 쓴 “공정무역의 미래” 시리즈 중 2번째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2/06/fair-trade-matters-working-women-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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