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코스리(KOSRI) 이도은 연구원] 며칠 전 야후는 재택근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어버니스트(도시 계획 등의 도시적 여러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와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야후의 결정은 공식화 돼 언론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유는 즉 “최고의 결정과 통찰력은 사무실 복도와 카페에서 이뤄진 토론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자리나 즉석 팀 미팅에서 나온다”며 임직원들에게 의사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로 인해 일의 진행 속도가 떨어지고 효율성이 사장된다는 게 요인이었다.

야후의 이 같은 결정은 실리콘밸리의 다른 IT 기업들의 행보와는 확연히 다르다. 보통 IT기업이라 하면 재택근무제 혹은 유연근무제를 보장해 임직원들 각자의 창의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게 특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결정을 주도한 37세의 CEO 마리사 메이어에게 ‘시대를 역행한다’는 쓴소리들이 적지 않다. 그녀는 전 구글 부사장으로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둔 시점에 야후의 경영을 맡아 페미니스트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하지만 자녀를 둔 기혼여성들이 메이어를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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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학교의 교수 데이비드 르윈도 “많은 연구들이 원격근무와 재택근무가 생산성 증진에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야후가 한 선택이 부정적인 업무성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사회학자 리차드 플로리다는 트위터에서 “재택근무=낮은 생산성+적은 교류. 사내근무=높은 생산성+왕성한 교류”라고 발언했다. 그는 MIT 미디어 연구소 방문 과학자인 벤 웨버와 IBM의 팀이 20여개 그룹, 161명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지지했다.

원거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은 근교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보다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여러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서 약 8% 정도 뒤처졌다는 것이다. 웨버는 이에 대해 “(재택근무 폐지로) 직원 노동력의 효율성이 약 3%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센서가 부착된 직원 배지로 대화시간과 참여자 수를 측정했을 때, 카페테리아의 테이블 사이즈가 커질수록 직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테이블이 클수록 더 큰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시키고 아이디어의 흐름을 더 촉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 야후가 한국에 진출한지 15년 만에 철수하고 현재도 매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후에게 직원들의 근무제도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 글은 아래 두 글을 번역 및 요약한 글입니다.
http://www.greenbiz.com/blog/2013/03/01/why-coworking-would-bring-fresh-ideas-yahoo
http://www.forbes.com/sites/jennagoudreau/2013/02/25/back-to-the-stone-age-new-yahoo-ceo-marissa-mayer-bans-working-from-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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