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사회공헌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발굴에서 육성까지… 임팩트 투자로 이어간다

2016년 12월 행복나눔재단은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임팩트 투자를 하였다.
행복나눔재단은 2016년 12월에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임팩트 투자했다. / 출처 :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들을 위한 투자입니다.” SK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임팩트 투자 설명이다. 행복나눔재단은 2010년부터 ‘세상 콘테스트’로 꾸준히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발굴해왔다. 이후 2013년부터는 이들 기업의 육성을 위해 임팩트 투자를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행복나눔재단는 2016년 3월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스타트업 육성 기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임팩트 투자 대상 발굴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행복나눔재단은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사회적기업가 정신, 경영 역량, 사업 성장성, 소셜 임팩트, SK 비즈니스 연계 가능성의 총 다섯 가지 항목이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사회적 기업은 투자 유치 준비 IR 캠프 과정에 참여한 뒤 행복나눔재단과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를 포함한 잠재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활동(Demo Day)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투자 검토 후에 투자가 확정된다.

행복나눔재단은 IR 캠프를 통해 기업의 맞춤형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 과정을 제공한다. IR 캠프는 기업의 비전과 미션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경영 코칭은 물론 재무회계, 법률, 마케팅 등의 실질적인 기업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총 8주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또, ICT, 에너지, 반도체 등 SK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할 기회 등을 제공한다. 2015년까지 누적된 임팩트 투자 유치 프로그램 제공 시간은 1,820시간,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28곳이며 투자 유치율은 50%이다. Demo Day는 임팩트 투자 공모전에 선정되어 IR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를 준비한 기업이 사업을 발표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행복나눔재단의 임팩트 투자 방식은 지분 및 전환사채 인수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의 경우에는 융자의 형태만 가능하다. 투자 방식과 투자 조건은 재단과 사회적 기업의 필요에 따라 합의하게 된다. 또, 행복나눔재단은 해당 사회적 기업과 경제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경영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달성 정도에 따라 우선 배당률 감면, 상환비율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업의 성장단계와 준비에 따라 4개월~6개월 정도 소요된다. 2015년까지 이러한 투자를 받은 기업은 17곳, 투자 규모는 기업당 5000만 원에서 5억 원 정도로 총 투자 금액은 52억, 사회적 임팩트 창출은 80억원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고용, 환경문제, 노인과 장애인 사회서비스, 신진 예술 작가 지원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게 된다. 임팩트 투자 이후에도 행복나눔재단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도움은 이어진다. 투자 이후에도 협력과 연대를 토대로 성장 지원을 한 기업은 11개, 투자자 네트워크는 19곳, 전문가 그룹은 52개이다.

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 유치를 한 6곳의 사회적기업이 후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87억4천만 원에 달한다. 또, 2013, 2014년에 투자를 받은 기업의 2015년 성과가 평균적으로 경제적 가치는 31%, 사회적 가치는 52% 상승하였다. 행복나눔재단이 ‘발굴-육성-임팩트 투자’ 플랫폼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12월에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임팩트 투자하였다.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본권의 확대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직 영화관이 없는 중소 시군 지역에 작은영화관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