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나눔과미래 홈페이지

지난 20일,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은 서울시 구로구의 ‘SH라이프센터’를 방문해 실버택배를 체험했다. 실버택배는   ‘SH라이프센터’는 실버 택배로 노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 공구 임대, 주택 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편의센터이다. ‘SH라이프센터‘에서 노인일자리창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기업은 CJ대한통운이다. CJ는 13년 4월 보건복지부의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선정되어 16년도까지 1,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약속한 바 있다. 자사의 물류업 노하우를 살려 ’실버택배‘라는 이름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노인들이 전동자전거를 통해 아파트 단지나 전통시장과 같은 곳으로 배송을 다닐 수 있게 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3년간의 1,000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대로, CJ는 은평구, 성북구, 부산 동구 등의 지자체와 대한노인회, 노인인력개발원과 MOU를 체결하고 실버택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 경기, 부산 등의 75개 거점에서 560여 명의 시니어 인력으로 시작한 사업은 132개 거점 1,00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8일 찾아간 길음동의 한 아파트 단지의 CJ대한통운과 협업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살기좋은마을 김성민 과장을 만나 실버택배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김성민 과장은 18명의 시니어택배원과 15명의 자활택배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시니어택배원은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활택배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실질적인 활동시간이지만, 살기좋은마을의 택배원들은 그보다 더 일찍, 11시에 출근해서 배달할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

실버택배에 참여하시는 택배원들의 만족도가 어떠하냐고 묻자 김성민 과장은 “일이 있어서 즐겁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요.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죠.”라고 답했다. 덧붙여 김성민 과장은 “어르신들이 배달하는 택배라고 잘 못 할 것이라는 편견도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요즘은 택배 배달할 때 문도 잘 안 열어주는 경우 있잖아요. 집에 어린아이들만 있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실버택배는 정말 오래되신 분들은 5년도 하셨거든요. 주민들의 호응이 정말 좋아요. 워낙 험하고 흉흉한 세상에서 믿을 수가 있으니까. 그리고 불만 사항도 전혀 들어오지 않아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려운 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취지와 운영은 정말 좋아요.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생각보다 큽니다. 택배 배송에 따른 수수료를 나누어 가지게 되는데 금액이 많이 적어요. 그래서 실버택배가 많이 생겨났다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요. 적자를 보니까. 아무리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운영을 더 이상 못하는 거죠.”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정부 지원이 조금 더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취지의 사업인데 어르신 한 명당 연간 200만 원이 지원되거든요.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지원해야 할 물품이나 옷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부족하죠. 하다못해 기록하기 위한 볼펜, 매직 같은 것도 필요하잖아요. 그걸 200만 원 내에서 해결하려고 하니까 현실적으로 안 맞는 거죠. 게다가 택배는 1년 365일, 일요일 빼고 운영을 하니까요. 나올 수 있는 지원금은 정해져 있고. 다들 어렵죠.”

이러한 적자를 면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살기좋은마을은 타 택배회사의 물류도 배송하여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게 하는 통합택배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실버택배는 60세 이상의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모두 참여 가능하며, 거주하는 각 지역구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신청은 각 지역구의 지역사회복지관을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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