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apple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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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하루, 빨간색 애플 로고가 전 세계 애플 스토어에 걸린다. 언제? 바로 12월 1일, 세계 에이즈 날이다. 2013년에는 미국과 런던의 대형 애플 매장에, 2014년에는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홍콩 등 주요 매장의 로고 색상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프로덕트 레드와 함께하는 에이즈 치료 후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이즈의 날’을 홍보하고 에이즈에 맞서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드러낸다.

source : www.idownload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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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애플은 프로덕트 레드와 협업하여 에이즈 퇴치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빨간색 악세서리를 만든다. 올해는 아이폰SE 가죽 케이스, 아이폰7용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비츠 헤드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이전의 아이팟 제품들의 ‘레드’버전이 출시됐다. 이 외에도 애플 페이나 아이튠즈 결제를 통한 기부 참여와 앱스토어의 다양한 게임 앱을 통한 GAMES FOR (RED)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이즈 치료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보인 메시지는 간단하다. 사람들에게 어렵게 인식될 수 있는 에이즈라는 사회이슈를 애플 제품을 통한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알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인다. 또한, 제품 구매, 게임 등의 쉬운 방법으로 에이즈 환자를 도울 수 있게 만들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형성하였다. 새빨간 애플 로고를 보고 사람들이 에이즈 퇴치 캠페인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든 것만 하더라도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과 프로덕트 레드의 협업은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년째다. 아프리카 에이즈 감염환자 치료를 위한 하루 약값은 약 30센트로  400원 가량이다. 애플을 통해 지금까지 1억 2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소비자들이 (RED) 로고가 붙은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에이즈 퇴치에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프로덕트 레드(RED)는 개인과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의 질병 퇴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단체다. 세계적인 팝그룹 U2의 리더 보노와 DATA(Debt, AIDS, Trade in Africa)의 바비 쉬라이버가 2006년 설립했으며 (RED)로고를 붙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여 순수익의 최대 50%를 글로벌펀드(Global Fund)에 기부한다. 글로벌펀드는 아프리카 에이즈 예방에 힘쓰는 비영리단체이다. 이 돈은 가나, 케냐, 루완다를 포함한 8개 국가에 HIV와 AIDS 치료 후원에 사용된다. 레드는 설립 이후 10년간 글로벌펀드에 365백만 달러 이상을 후원했고 7천만여 명의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레드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자’라는 의도로 애플 외에도 아멕스, 게스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애플과 레드의 협업 1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기 위해 작게 마련된 자리에서 레드의 크리시 필라리시스는 “현재 1820만 명이 에이즈 치료 약을 먹으며 병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약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70만 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0년 전에는 HIV를 갖고 태어나는 아기가 매년 20만 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40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라며 ‘2020년이면 에이즈를 뿌리 뽑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지금 추세라면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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