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시민사회

사회공헌 담당자들 비정상회담 자리 모여 ‘현장과 사례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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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서울시민청에서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비정상 회담’이 열렸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에게 복지현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본부 이인규 과장은 “사회공헌 비정상회담은 정례모임으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네트워킹을 위해 각 월 마다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제는 사회적 경제와 사회공헌으로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사회적 경제 영역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8일 서울시민청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행사장에는 20여 명의 기업, 기업 재단 사회공헌 담당자가 참여했다. 기조강연은 협동조합 ‘사다리’ 박형영 이사장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개념 정의와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기업 사례는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염다솜 주니어 매니저가 고용노동부 1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승인을 받은 포스코의 ‘카페오아시아’를 소개했다. 포스코는 해외사업장을 두고 글로벌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주제를 다문화 가족의 생애주기별 정착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2010년부터는 세스넷과 함께 다문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하였다. 창업기초교육, 1:1 컨설팅, 회계와 마케팅 등 프로보노 지원을 하였고 70%가 창업에 성공했다.

창업을 지원하면 모두 다 성공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경쟁 시 역량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사회적 프랜차이즈 사업이었다. 사업장의 단독 운영은 힘들지만, 사업장이 힘을 합친다면 역량이 강화되리라 판단해서였다.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도 시기가 잘 맞았다. 발기인 10개 기업으로 진행된 사업은 2016년 전체 17개 조합, 29개 매장으로 확대되었다. 영업이익은 추가 직영점 개설 등 사회적 목적을 가진 활동에 재투자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제적인 자립능력향상과 가정에서의 위상변화라고 꼽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인 정규 일자리를 갖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다. 가정에서도 한국문화와 말이 서툰 이들을 자녀들도 무시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정기적인 수입원과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는 엄마를 자녀들이 인정해 주는 것도 큰 변화라고 이야기 한다. 카페 오아시아에서 실전 카페에 투입하기 전 바리스타 교육뿐 아니라 비즈니스 매너, 인성교육 등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할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메이크업 교육 등을 통해 사업장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어 한국사회와 이질감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의가 끝나고 기업담당자들의 정보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기업담당자들은 자신들이 맡은 사회공헌사업과 최근 가장 관심있는 이슈를 공유했다. 하나투어 CSR팀 김미경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할 좋은 기회였다. 다른 기업의 CSR 담당자들과 함께 고민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간도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